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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어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서울군도 (16/17)
    문학작품/시나리오 2020. 5. 1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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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서울군도> (15/17) 링크 : https://paradigm21.tistory.com/57

     

    [한국어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서울군도 (15/17)

    이전 내용을 못 보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어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서울군도> (14/17) 링크 : https://paradigm21.tistory.com/56 [한국어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서울군도

    paradigm21.tistory.com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서울군도

     

     

    극본 : 도 영

     

     

     

    149 굴다리 ()

     

    (경덕의 팔장을 끼고 오는 나리

    환하던 얼굴이 굴다리 앞에서 굳어지며 머뭇거린다.)

     

    나 리 : 이 굴다리만 지나면 우리 동네에요

    경 덕 : (잡아끌며) 나리답지 않아! 모든 걸 잊기로 했잖아? 예전의 즐거웠던 기억을 더듬어봐!

     

    (나리, 위안이 되는지 미소까지 보인다.

    굴다리로 들어서는 두 사람, 깜짝 놀란다.

    경수와 패거리들이 진을 치고 있다.

    경수의 시선과 마주치는 경덕, 나리를 감싸 안는다.

    나리, 흑빛이 되어 오돌오돌 떤다.)

     

    염쟁이 : 배신자를 처단하라!

     

    (한발 한발 패거리들이 다가온다.

    긴장된 순간, 사이렌을 울리며 형사들이 포위한다.

    화물 기차가 오자 경수와 패거리들이 무작정 굴다리 위로 뛴다.

    ! ! !

    형사들의 위협 사격에 패거리들은 머리를 땅에 처박는다.

    경수는 기차의 맨 마지막 칸에 올라타는 데 성공한다.

    경덕에게 다가오는 강형사)

     

    강형사 : (빈정대며) 당신 동생이 도망쳐서 다행이오!

    경 덕 : 형사치곤 치사한 방법이군!

     

    (강형사, 나리의 손목을 잡아챈다.)

     

    경 덕 : (제지하며) 이 여잔 도망쳐 나왔소!

    강형사 : 빨이꾼이오! 당신도 잘 알 텐데?

    경 덕 : (대들며) 이 여잔 피해자요. 여기가 고향이란 말이오!

    강형사 : 어쨌든 조사를 받아야 합니다.

     

    (연행된 패거리들 속에서 염쟁이가 소리친다.)

     

    염쟁이 : 그 여자에게 손대지 말라구! 우리와 동거동락한 정부란 말이야!

     

    (패거리들, “!” 웃는다.)

     

    경 덕 : 쓰레기 같은 놈들!

    나 리 : (글썽이며) 보내주세요. 전 엄마를 만나야 해요! 부탁에요!

    강형사 : (냉정하게) 태워!

     

    (형사들이 나리를 강제로 호송차에 태운다.)

     

    경 덕 : (항의하며) 왜들 이러십니까? 그녀는 오히려 피해자란 말이요. 당신들 무슨 권한으로 이러는 거야?!

     

    (강형사의 지시로 경덕도 차에 실리고

    호송차는 먼지를 날리며 멀어진다.)

     

     

    150 서울의 밤

     

    (서울의 야경이 휘황찬란하다.)

     

     

    151 창고 앞

     

    (모닥불 앞에 모여 앉은 창고 식구들, 모두 힘이 있어 보인다.

    개털, 깨진 안경을 테이프로 붙이고 있다.)

     

    상 사 : 개털이 좆 털이 됐구만!

     

    (모두 즐겁게 웃는다.)

     

    개 털 : 그 친군 어떻게 됐을까?

    털 보 : 잘 됐을꺼야! (찡그리며) 오랜만에 몸 좀 풀었더니 ......

    상 사 : 그 친군 우리들의 영웅이야!

     

    (동료들, 동의의 표시로 고개를 끄덕인다.)

     

     

    152 반장실

     

    (마주 앉은 세 사람)

     

    반 장 : 당신의 얘긴 충분히 들었소만 ......

    경 덕 : (화를 내며) 당신들은 당신들 요구만 하고 있어요 ...... 좋아요. 모든 협조를 하죠. 하지만 조건이 있습니다!

    반 장 : 말해 보시오.

    경 덕 : 첫째. 여잘 고향으로 돌려보내시오!

    반 장 : 최대한 노력해 보죠.

    경 덕 : 둘째. 날 더 이상 미행하지 마시오!

    반 장 : 약속하리다.

    경 덕 : 셋째. 내 동생에 대한 수사를 중지하시오!

    반 장 : 그건 곤란합니다. 그는 범법자요!

    경 덕 : (짜증스럽게) 그래서 협조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반 장 : 동생의 범죄가 그것으로 보상된다고 믿습니까?

    경 덕 : 모든 조직을 검거하면 내 동생도 끝장이오. 그러면 되지 않소?

    반 장 : 좋아요. 정상을 참작하죠.

    강형사 : 다른 요구사항은 없습니까?

    경 덕 : 없어요.(열쇠를 주며) 00 터미널 무인보관소 열쇠입니다!

     

    (강형사, 열쇠를 받자마자 뛰어나간다.)

     

    반 장 : (담배를 권하며) 우린 잠시 담배나 태웁시다!

     

    (담배를 거절하는 경덕, 생각에 잠긴다.)

     

     

    153 무인보관소

     

    (무인보관소로 뛰어오는 강형사

    열쇠로 보관함을 열고 핸드폰을 확인한다.

    이어 자신의 핸드폰으로 연락한다.)

     

     

    154 반장실

     

    (전화를 받는 반장, 흡족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떡인다.)

     

    반 장 : 알았어. 곧바로 들어와 (끊으며) 그 동안의 협조 고맙소!

    경 덕 : 여자를 만날 수 있을까요?

    반 장 : 그럽시다.

     

     

    155 유치장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나리

    경덕을 발견하고 확 밝아지며 다가온다.

    반장은 슬그머니 자리를 피한다.)

     

    나 리 : 와 주셨군요!

    경 덕 : 잘 될거야! 치료받으면 곧바로 나 올 수 있어!

     

    (철창 너머로 나리의 손을 꼭 잡아준다.

    나리의 눈에 이슬이 맺힌다.)

     

    나 리 : ...!!!

    경 덕 : (감정을 억누르며) 다음에 만날 땐 건강한 모습으로 보기로 해!

     

    (입술을 지그시 깨물며 돌아선다.)

     

     

    156 남산

     

    (시내의 휘황찬란한 불빛을 내려다보는 경덕

    나리가 준 라이터를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담배에 불을 붙인다.

    그리고는 한 모금 담배 연기를 길게 내뿜는다.)

     

     

    157 창고 안

     

    (슬그머니 들어와 가방을 찾아 드는 경덕

    아쉬운 눈길로 사방을 휘둘러보고는 나간다.

    상사, 모른척하며 몸을 뒤척인다.)

     

     

    158 단골술집 앞

     

    (추적추적 걸어오는 경덕

    문이 잠긴 술집 앞에서 고개를 떨군다.)

     

     

    159 거리 (새벽)

     

    (경덕, 새벽 거리를 홀로 터벅터벅 걷는다.)

     

     

    160 전철 안

     

    (텅 빈 전철 안의 경덕, 팔짱을 낀 채 생각에 잠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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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서울군도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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