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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어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서울군도 (17/17)
    문학작품/시나리오 2020. 5. 1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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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내용을 못 보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어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서울군도> (16/17) 링크 : https://paradigm21.tistory.com/58

     

    [한국어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서울군도 (16/17)

    이전 내용을 못 보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어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서울군도> (15/17) 링크 : https://paradigm21.tistory.com/57 [한국어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서울군도

    paradigm21.tistory.com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서울군도

     

     

    극본 : 도 영

     

     

     

    159 거리 (새벽)

     

    (경덕, 새벽 거리를 홀로 터벅터벅 걷는다.)

     

     

    160 전철 안

     

    (텅 빈 전철 안의 경덕, 팔짱을 낀 채 생각에 잠겨있다.)

     

     

    161 모니터 실

     

    (강형사,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다.

    모니터에 전철 문이 일제히 열리며 경덕의 모습이 잡힌다.)

     

    강형사 : (무전기로) 행동 개시하도록 오바!

     

     

    162 달리는 기차 ()

     

    (기차와 강형사의 차가 경쟁을 하듯 나란히 달린다.)

     

     

    163 기차 안

     

    (형사, 문을 통해 경덕을 감시하고 있다.

    칙칙거리는 무전기에서 상대방 목소리가 들린다.)

     

    강형사 : (무전기) 그 자의 동태는 어떤가? 오바!

    형 사 : 안심하고 있다. 오바!

     

     

    164 달리는 차 안

     

    (창문을 통해서 달리는 기차가 보인다.

    운전하며 교신하는 강형사)

     

    강형사 :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오바!

    형 사 : (무전기) 잠을 자려는 듯하다. 오바!

    강형사 : 주위의 상황은 어떤가? 오바!

     

     

    165 기차 안

     

    (주위를 살피는 형사)

     

    형 사 : 양호하다. 오바!

     

    (기차가 굴속으로 들어가며 암흑으로 변한다.

    기차의 시끄러운 소음과 함께 무전기 소리만 들린다.)

     

    강형사 : (무전기) 잘 감시하도록. 오바!

    형 사 : (소리) 알았다. 오바!

    강형사 : (무전기) 우린 그 쪽에 미리 가 있겠다. 오바!

    형 사 : (소리) 변동사항이 발생하면 연락하겠다. 오바!

    강형사 : (무전기) 교신 끝!

     

     

    166 언덕

     

    (언덕을 올라오는 경덕, 경악한다.

    7부 능선까지 물이 꽉 찼다.

    경덕은 허탈한 듯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발길을 옮긴다.)

     

     

    167 고목나무

     

    (고목 나무 쪽으로 올라오던 경덕의 표정이 확 밝아진다.

    고목 나무에 빨간 머플러가 걸려있다.

    경덕은 머플러를 확 잡아채며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경 덕 : (작은 소리로) 경수야! 경수야!

     

    (한쪽을 향해 달려간다.)

     

     

    168 당집 근처

     

    (경수를 외치며 뛰어오는 경덕

    곧장 당집 안으로 뛰어들어간다.)

     

     

    169 동 안

     

    (주위를 둘러보는 경덕)

     

    경 덕 : 경수야! 형이다. 내가 왔어!

     

    (그때, 총구가 경덕의 등을 찌른다.)

     

    경 수 : (소리) 움직이지 마!

    경 덕 : (반기며) 경수야. 반갑다.

     

    (다시 한번 총구를 찌른다.)

     

    경 수 : 뒤돌아보지 마! 난 형 때문에 인생 끝났어!

    경 덕 : (경직되며) 진정해! 난 네 일기장을 갖고 있다.

    경 수 : 그런 건 필요 없어. 형은 날 팔아먹었어!

    경 덕 : 오해하지 마. 얘기 좀 하자. 예전처럼!

    경 수 : (비웃으며) 예전처럼? 난 밀항선을 탈거야. 난 다시 시작할 수 있어! 저승에 가서 부모님께 안부나 전해!

    강형사 : (총을 겨누며) 꼼짝 마라! 총을 버려!

     

    (형사들이 사방에서 총을 겨누며 포위망을 좁힌다.

    경덕의 목을 휘어 감는 경수

    머리에다 총구를 들이댄다.)

     

    경 수 : 움직이지 마! 물러서. 물러서지 않으면 죽인다!

    강형사 : (주춤하며) 그 사람은 네 형이다!

    경 수 : 개수작 마! 총 버려 (끌고 나가며) 뒤 돌아. 돌란 말야! 엎드려!

     

    (! 공포를 쏜다.

    모두 땅에 납작 엎드린다.)

     

    경 덕 : (끌려가며) 경수야. 진정해! 이러면 안 돼!

    경 수 : 입 닥쳐! 경찰의 앞잡이! 죽여 버리겠어!

     

     

    170 무덤 근처

     

    (총을 들이대고 무덤으로 끌고 오는 경수

    경덕을 다짜고짜 후려갈긴다.)

     

    경 수 : 동생을 팔아먹은 네가 형야? (격해지며) 집안을 팽개치고 도망친 놈이 내 형이란 말야! 네가 어머니를 죽였어! (계속 후려치며) 자. 보라구! 이 무덤을. 이 초라한 무덤이 누구 무덤인 줄 알기나 해! 이 차가운 땅속에 어머니가 묻혀있어! 알아? 알기나 해!

    경 덕 : (천천히 일어나며 냉정하게) 이게 어머니의 무덤이라구? 그래 좋다! 나도 못난 놈이지만 너도 결코 용서 받을 수 없는 놈야! 네가 저지른 범죄를 난 다 안다. 넌 나쁜 놈야! (침착하게) 경수야! 우리 조용히 얘기해서 서로의 오해를 풀자!

    경 수 : 날 팔아먹고 오해라고? 배신자! (총을 겨누며) 형을 어머니의 영전 앞에 바치겠어!

    경 덕 : (의연히 맞서며) 넌 어머니의 머플러를 욕되게 했어. 자. 쏴! 어서 쏴! 쏴보란 말 야!

     

    (부르르 떠는 경수

    차마 방아쇠를 당기지 못한다.

    순간, 총소리와 함께 경수가 쓰러진다.)

     

    경 덕 : (놀라며) 경수야!

    강형사 : (소리) 빨리 이리 오시오!

     

    (팔에서 피를 흘리는 경수

    다가오는 경덕을 향해 총구를 겨눈다.

    정면으로 바라보는 두 형제)

     

    경 덕 : ......

    경 수 : ......

     

    (벌떡 일어나 비틀거리며 도망친다.

    천천히 돌아서는 경덕

    뛰어오는 형사들을 막아선다.)

     

    경 덕 : (역정 내며) 이건 약속이 틀리잖소?

    강형사 : 난 명령에 따를 뿐이오.

    경 덕 : 반장이 약속했소! 돌아가시오. 제발!

    강형사 : (화를 내며) 난 당신을 만나러 온 게 아니라 깃발파 두목을 체포하러 온 거요. 알겠소?

    경 덕 : (막으며) 제발 쏘지 마세요! 내 동생이란 말입니다!

     

    (그때, 총소리와 함께 추격하던 형사 중에서 한 명이 쓰러진다.)

     

    강형사 : (뿌리치며) 비키시오. 나쁜 놈!

     

    (경덕, 뛰어가는 강형사를 쫓아가 덮친다.)

     

    경 덕 : (다급하게) 한 번만 기회를 주시오. 내가 설득해 보겠소! 그래도 안되면 그땐 당신 맘대로 하세요!

    강형사 : 어림없는 소리! 당신을 죽이려고 한 놈이요!

    경 덕 : 절대로 그렇지 않아요!

     

    (일어나는 강형사를 후려치고 경수 쪽으로 뛰어간다.)

     

    경 덕 : 경수야. 형이다! 투항하라! 넌 정상참작 받을 수 있어. 형을 믿어라!

     

    (총소리와 함께 나뒹군다.

    뛰어오는 강형사, 경덕을 살펴보고는 일어난다.

    걸음을 옮기는 순간 총탄을 맞고 고꾸라진다.

    형사들이 일제히 경수 쪽을 향해 집중사격한다.

    강형사, 피를 흘리며 고통스러워한다.

    강형사의 권총을 집어 드는 경덕

    아무런 두려움 없이 뚜벅뚜벅 걸어간다.)

     

    경 수 : (소리) 오지 마! 쏜다. 가. 가란 말야!

     

    (총소리와 함께 경덕의 팔에서 피가 튄다.

    주춤하는 경덕, 다시 걷는다.)

     

     

    171 한 곳

     

    (피를 흘리며 신음하고 있는 경수

    총을 쏴 보지만 총알이 떨어졌다.

    당황하는데 경덕이 불쑥 나타난다.

    두 사람의 팔에서 똑같이 붉은 피가 뚝뚝 떨어진다.)

     

    경 덕 : (총을 겨누며) 이것이 필요할 것 같아서 갖고 왔다.

    경 수 : (절규하듯) 그 총을 어서 줘 형! 시간 없어. 난 가야 돼. 밀항선 타야 된단말야. 빨리!

    경 덕 : (머플러를 꺼내며) 어머니가 네게 준 선물이었지! 자...

     

    (멍한 경수, 섬뜩하다.)

     

    경 덕 : 그리고 ......

    경 수 : (휘둥그레지며) 형!

     

    (수풀 사이로 총을 겨누며 달려오는 형사들이 보인다.)

     

     

    172 들판

     

    (바람이 몹시 부는 들판 위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려 퍼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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