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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서울군도 (10/17)문학작품/시나리오 2020. 5. 8. 16:10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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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서울군도> (9/17) 링크 : https://paradigm21.tistory.com/51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서울군도
극본 : 도 영
씬 89 술집 앞 (밤)
(서성대던 경덕, 급히 담배를 발로 비벼 끈다.
예의 자가용이 달려와 서며 염쟁이가 내린다.
술집으로 들어갔다가 곧바로 나온다.)
씬 90 달리는 차 안
(빽 밀러에 경덕의 얼굴이 불쑥 나타난다.
깜짝 놀라는 염쟁이, 급브레이크를 밟는다.)
염쟁이 : 이 자식이! 넌 뭐 하는 놈 야?
경 덕 : 너 인신매매 범이지? 난 다 알고 있다!
염쟁이 : (멍해서) 무슨 잠꼬대야?
경 덕 : (명령하듯) XX동 아지트로 가자!
(여유를 가장하며 담배를 피워 문다.)
염쟁이 : 아니 저, 저 놈이 ... (일단 차를 출발하며 핸드폰으로 연락한다.) 손님 모시고 간다. 준비하도록!
(뒤따르는 자가용 한 대
조수석의 강형사, 무전기로 연락한다.)
씬 91 욕실
(커다란 욕조가 있는 실내
패거리들이 경덕을 물속에서 끄집어내어 사정없이 팬다.)
씬 92 일실
(들어오는 염쟁이, 보고한다.)
경 수 : 정보원인가?
염쟁이 : 끄나풀은 아닌 것 같습니다.
경 수 : 저쪽 놈들 패거리인가?
염쟁이 : 그것도 아닙니다. 형님!
경 수 : (신경질적으로) 그럼 뭐야?
염쟁이 : 피라미 같습니다. 무조건 형님을 만나게 해달랍니다.
경 수 : 계집년 땜에 골 아퍼 죽겠는데 웬 개 뼉따귀야. 쫓아버려!
염쟁이 : 예. 형님! (밖으로 나간다.)
씬 93 골목
(강형사와 동료, 아지트를 감시한다.
문이 열리며 경덕이 밖으로 내동댕이쳐진다.)
염쟁이 : 다시 한번 얼씬거렸다간 다릴 분질러버리겠어!
(문을 쾅 닫아 버린다.
동료가 뛰어나가려 하자 제지하는 강형사)
강형사 : 지금은 때가 아냐. 반장에게 보고하고 지시받아. 난 창고로가 있을 테니까.
(동료 형사, 급히 사라진다.)
씬 94 골목
(화려한 불빛의 거리와는 대조적으로
어두운 골목의 담을 부여잡으며 안간힘을 쓰는 나리
쓰러질 듯한 모습이 위태롭다.)
씬 95 한강다리
(비틀대는 경덕, 다리 난간을 부여잡고 부르르 떤다.
가로등 불빛에 한강의 야경이 볼만하다.)
씬 96 술집
(맥주잔에 소주를 따라 마시는 경덕
술잔 든 손이 바르르 떨린다.)
씬 97 단골 술집
(술집 여인의 치근덕거림이 더욱 노골적이다.)
경 덕 : (혀 꼬부라진 소리로) 내 동생 경수를 만나야돼! 경수를! 경수를!!
(여인을 뿌리치고 일어난다.)
씬 98 밤거리
(교회 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흡사 장례식 행렬 같다.
경덕, 피식 웃고는 비틀거리며 간다.)
씬 99 시장
(파장된 시장바닥은 온통 쓰레기 더미로 뒤덮여있다.
비틀거리며 오는 경덕
급기야 꽈당 넘어진다.
쓰레기더미 속에서 신음소리와 함께 무언가 꿈틀거린다.
조심스럽게 다가가 살펴보는 경덕
사경을 헤매는 여자(나리)를 발견하고 무작정 들처업는다.)
씬 100 의원 앞
(의원의 문이 굳게 닫혀있다.
경덕, 돌아서 어디론가 급히 간다.
여자를 업고 비틀거리며 가는 모습이 위태롭다.)
다음 이야기 링크 : https://paradigm21.tistory.co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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