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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서울군도 (9/17)문학작품/시나리오 2020. 5. 7. 23:26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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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서울군도> (8/17) 링크 : https://paradigm21.tistory.com/50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서울군도
극본 : 도 영
씬 79 밤거리
(한 대의 자가용을 예의 택시가 뒤따른다.
그 뒤를 또 한 대의 차가 .....)
씬 80 아지트 앞
(차에서 뛰어내리는 염쟁이
부하들에게 설쳐대며 일렬로 세운다.
곧바로 검은 자가용이 미끄러져 들어와 멈춘다.
염쟁이, 자가용 문을 열며 읍소한다.
차에서 썬글라스를 낀 사내(경수)가 내린다.
도열 해 있는 사내들, 일제히 머리를 꺾는다.
구석진 담에서 바라보는 경덕의 눈이 빛난다.
사내의 목에 빨간 머플러가 매어져 있다.
멀리서 보고 있던 강형사, 고개를 끄덕인다.
모두 안으로 사라지자 등을 벽에 기대는 경덕
머플러를 꺼내 움켜쥐고는 멍하니 밤하늘을 쳐다본다.)
씬 81 아지트 안
(일행, 사무실로 꾸며진 방으로 들어온다.)
경 수 : (짜증스럽게) 어떻게 된 거야?
염쟁이 : 지가 뛰어야 벼룩이죠. 곧 연락이 올 겁니다!
경 수 : 염쟁인 그 년을 찾은 다음 나와 행동을 같이하고, 칼! 가방가져와!
(가방을 조심스럽게 가져오는 칼
책상 위에 놓고 열어 보인다.)
경 수 : 이게 모르핀이란 거다! (긴장하는 좌중을 보며) 앞으로 우리 사업계획을 바꾼다. 바로 모르핀이다! 칼과 따개!
두사람 : (읍하며) 예!
경 수 : 너희 둘이 판매책이다. 이제 우리 깃발파는 하나의 거대한 조직으로 우뚝 설 것이다. 배신자는 뼈째 갈아 마시겠다!
씬 82 창고 앞
(술에 취한 경덕
비틀거리며 창고로 다가간다.)
씬 83 동 안
(들어오는 경덕, 아무렇게나 쓰러진다.)
상 사 : (돌아누우며) 자네 술 좀 했군! 부모야 살아있을 때 효도지. 너무 마음 쓰지 말게. 개털이 경비 자릴 마련했네. 거기부터 시작하게
(경덕, 가방을 움켜쥐며 머리를 파묻는다.)
씬 84 환락가 한 곶 (낮)
(가방을 들고나오는 따개
흡족한 표정이다.)
씬 85 계단
(삐걱거리는 나무계단을 올라가는 칼
허름한 문 앞에서 노크로 신호를 보낸다.
가리개를 살짝 들추고 내다보는 무면허 의사
칼을 확인하고 문을 열어준다.)
씬 86 동 안
(피가 낭자한 침대 위의 여자
낙태 수술 중인지 고통스러운 신음소리를 토해낸다.
찡그리는 칼, 가방을 열어젖힌다.
모르핀 한 개를 꺼내는 의사, 여자에게 주사한다.
여자는 금방 조용해진다.
의사는 만족한 표정으로 돈 봉투를 건넨다.)
씬 87 아지트 앞
(경덕, 망설이다가 초인종을 누른다.)
따 개 : (인터폰) 누구십니까?
경 덕 : 두목을 만나러 왔습니다.
따 개 : (인터폰) 여긴 가정집입니다.
경 덕 : 빨간 머플러를 맨 사람 말이오. 다 알고 왔어요!
따 개 : (인터폰) 잘못 찾아왔어요!
(계속 인터폰을 누르자 따개가 뛰어나온다.)
따 개 : 여긴 그런 사람 없으니 썩 가시오!
경 덕 : (들어가며) 개인적인 볼 일이 있어서 .....
따 개 : 이 자식이 죽으려고 환장을 했나 (떠밀며) 재수 없게 웬 거렁뱅이 같은 새끼가 초 치고 있어!
(문을 쾅 닫고 안으로 사라진다.
낭패한 경덕은 힘없이 돌아선다.)
씬 88 동 안
(지도를 들여다보는 경수)
경 수 : 무슨 일야?
따 개 : 아무 것도 아닙니다.
경 수 : 오늘 안으로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고 그 계집년을 잡아와!
때 개 : 그물을 쳐놓았으니 소식이 올 겁니다!
경 수 : (벌떡 일어나며) 발로 뛰어 새끼들아!
(모두 우르르 몰려나간다.)
씬 89 술집 앞 (밤)
(서성대던 경덕, 급히 담배를 발로 비벼 끈다.
예의 자가용이 달려와 서며 염쟁이가 내린다.
술집으로 들어갔다가 곧바로 나온다.)
씬 90 달리는 차 안
(빽 밀러에 경덕의 얼굴이 불쑥 나타난다.
깜짝 놀라는 염쟁이, 급브레이크를 밟는다.)
염쟁이 : 이 자식이! 넌 뭐 하는 놈 야?
경 덕 : 너 인신매매 범이지? 난 다 알고 있다!
염쟁이 : (멍해서) 무슨 잠꼬대야?
경 덕 : (명령하듯) XX동 아지트로 가자!
(여유를 가장하며 담배를 피워 문다.)
염쟁이 : 아니 저, 저 놈이 ... (일단 차를 출발하며 핸드폰으로 연락한다.) 손님 모시고 간다. 준비하도록!
(뒤따르는 자가용 한 대
조수석의 강형사, 무전기로 연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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