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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어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서울군도 (12/17)
    문학작품/시나리오 2020. 5. 1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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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서울군도> (11/17) 링크 : https://paradigm21.tistory.com/53

     

    [한국어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서울군도 (11/17)

    이전 내용을 못 보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어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서울군도> (10/17) 링크 : https://paradigm21.tistory.com/52 [한국어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서울군도

    paradigm21.tistory.com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서울군도

     

     

    극본 : 도 영

     

     

     

    109 방 안

     

    (나리, 두려움으로 벌벌 떨며 잔뜩 몸을 웅크린다.)

     

    상 사 : (화를 내며) 이 가시나 정말 끈질기네. 그렇게 얘길 했어도 알아 듣질 못하네. 우린 그런 사람이 아녀!

    경 덕 : 우린 아가씰 도와주려는 겁니다. 말 좀 해봐요?

    상 사 : 에잇 그만 두라구. 난 일하러 가겠네!

     

    (경덕, 나가는 상사를 보며 담배를 피워 문다.)

     

     

    110 건널목

     

    (위험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차단기가 내려지는 건널목

    전철이 상사 앞으로 빠르게 지나간다.)

     

     

    111 방 안

     

    (나리, 몸을 뒤틀며 고통스런 신음소리를 토해낸다.

    창밖을 보던 경덕, 놀라며 다가간다.)

     

    경 덕 : 왜 그래요. 아가씨?

    나 리 : (경덕을 움켜잡으며) 나, 나 좀 ... 나 좀 도와줘요!

     

    (경덕을 와락 껴안으며 마구 걸터듬는다.

    당황하는 경덕, 나리를 떼어 놓으려고 안간힘을 쓴다.

    계속 실랑이를 벌이다가 급기야 냅다 후려친다.

    나가떨어지는 나리, 쭉 뻗는다.)

     

     

    112 거리

     

    (상사, 활기찬 거리를 절룩거리며 걸어간다.

    앰불런스가 요란한 소릴 내지르며 지나간다.)

     

     

    113 방 안

     

    (술을 병째로 나발 부는 나리, 몸을 부르르 떤다.)

     

    나 리 : (고개를 푹 숙이며) 더 좀 사다 주실래요?

     

    (경덕, 측은하게 바라보다가 밖으로 나간다.)

     

     

    114 창고 안

     

    (상사, 들어오며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

     

    상 사 : 아니 일들 안 나가고 ......

     

    (침통하게 앉아있는 동료들 한가운데에 가마니가 덮여있다.

    가마니를 들쳐보는 상사

    대장의 죽음을 본다.

    누구 하나 입을 여는 사람 없다.)

     

     

    115 아지트

     

    (경수를 중심으로 모두 앉아있다.)

     

    염쟁이 : 제 년이 토껴 봤자 벼룩이죠. 제비가 알아서 할 겁니다. 형님!

     

    (그때, 똘만이가 들어와 보고한다.)

     

    똘만이 : 그 놈이 또 왔습니다! 큰형님을 만나게 해 달라고 .....

    염쟁이 : (찡그리며) 쫓아버려 새꺄!

    똘만이 : 정보를 갖고 왔다는데요?

    경 수 : 정보? ...가서 만나봐. 수틀리면 죽여 버려!

     

    (염쟁이는 옆방으로 건너가고

    경수는 담배를 피워 물며 옆방의 소릴 듣는다.)

     

    염쟁이 : (소리) 이 자식 이거 골치 아픈 놈이네. 허풍 떨다간 뼈다귀도 못 추릴 줄 알아!

    경 덕 : (소리) 널 만나러 온게 아냐!

    염쟁이 : (소리) 어쭈. 놀고 있네! 정보가 뭐야 말해봐?

    경 덕 : (소리) 가서 전해! 형이 왔다구!

     

    (움찔 놀라는 경수, 피던 담배를 놓고 썬 글라스를 낀다.

    그리고는 문틈으로 얻어터지는 경덕을 확인한다.)

     

    염쟁이 : (소리) 이게 사기 치고 있어!

    경 덕 : (소리) 이걸 갖다 주면 알 거다!

    염쟁이 : (소리) 이 자식이 점점. 너 마 이거 어디서 났어?

    경 덕 : (소리) 말이 안 통하는군!

    염쟁이 : (소리) 좋아. 기다려. 허튼수작하면 죽여 버리겠어!

     

    (사무실로 들어오는 염쟁이가 빨간 머플러를 건넨다.

    머플러를 받는 경수, 아무 말이 없다.)

     

    염쟁이 : 들으셨죠. 형님? 저런 놈은 그냥 놔두면 안 됩니다!

    칼 : (짹 나이프를 꺼내며) 형님 뭘 망설입니까! 각을 떠버릴까요?

    경 수 : (결심하며) 지하실에 가둬! 심하게 다루진 말고

    두사람 : 형님!?

    경 수 : (짜증스럽게) 가두라니까! 이리 와봐

     

    (귓속말로 무언가 지시한다.)

     

     

    116 지하실

     

    (따개, 경덕을 내동댕이치고 나간다.

    밖에서 염쟁이의 목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린다.)

     

    염쟁이 : (소리) 우린 그 년을 잡으러 가니까 잘 감시해!

    따 개 : (소리) 염려 마십시오!

     

    (팔이 묶인 채 문으로 다가가는 경덕)

     

    경 덕 : 이봐. 너의 두목을 만나게 해줄 수 없나?

    따 개 : 잠자코 있어 마!

    경 덕 : 여자가 있는 곳을 알려줄려고 그래.

    따 개 : (퉁명스럽게) 나한테 얘기해봐.

    경 덕 : 이 밧줄부터 풀어주게!

    따 개 : 지랄하고 자빠졌네!

    경 덕 : 이 사람아. 허술한데 숨겼는지 아나? 약도를 그려줄 테니 종이하 고 펜을 주게!

    따 개 : (혹해서) 확실해?

    경 덕 : 싫으면 관둬!

     

    (따개가 문을 열고 들어와 밧줄을 풀어준다.

    수첩을 꺼내는 순간

    경덕은 따개의 사타구니를 냅다 걷어차고 도망친다.)

     

     

    117 주택가

     

    (경덕, 죽을힘을 다해 도망친다.)

     

     

    118 거리

     

    (거리로 뛰쳐나오는 경덕, 안심하며 걷는다.

    대형유리를 옮기는 앞에서 잠시 주춤하는데

    유리를 통해 미행하는 패거리들이 보인다.

    옆길에서 대형 덤프트럭이 불쑥 나타나자 무작정 매달린다.

    당황하는 패거리들, 뒤를 보며 마구 손짓한다.

    염쟁이가 자가용을 몰고 오고

    그 뒤로 형사의 차가 뒤따른다.)

     

     

    119 도로

     

    (쫓고 쫓기는 자가용과 덤프트럭, 그리고 한 대의 차

    한낮의 대추격전이 벌어진다.)

     

     

    120 고가도로

     

    (덤프트럭이 서행하자 뛰어내리는 경덕

    옆의 전철역 지붕 위로 건너뛴다.

    염쟁이도 차를 세우고 패거리들과 같이 쫓아온다.

    뒤따르던 차들은 경적을 요란스럽게 울린다.

    일순간에 교통이 마비된다.

    전철 플랫폼으로 뛰어내리는 경덕

    문이 닫히는 전철 안으로 잽싸게 들어간다.

    염쟁이와 패거리들, 발을 동동 구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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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서울군도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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