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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영의 한국어 공부방] 사상과 철학 165 (교재 공개)
    패러다임/철학 2024. 4. 2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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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영의 한국어 공부방

    -생각하기 이해하기 실천하기-

     

    사상과 철학 165

     

    영상 강의 링크 : 

    https://youtu.be/uChb-mPqehc

     

     

     

    569.

    그 자체가 전체이면서 동시에 다른 전체의 부분인 존재 즉 전체/부분=홀론

    시간이 흐르면서 오늘의 전체는 내일의 부분이 된다. 온 우주의 전체자마저도 단지 무한정 언제까지나 다음 순간의 전체의 한 부분일 뿐이다. 전체란 없기 때문에 그 어느 시점에서도 전체란 있을 수 없고 오직 전체/부분만 영원히 있다. 실재는 사물이나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아원자 입자로 구성된 것도 아니고 전체/부분 혹은 홀론 holon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포도 상징도 이미지도 개념도 그러한 모든 실적 존재들은 다른 어떤 것이기 전에 바로 하나의 홀론이다. 그래서 세계는 홀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1원칙)-전체로서의 실재는 사물이나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홀론(holons 다른 전체의 부분인 전체, 즉 전체 원자는 전체 분자의 부분이고 그 분자들은 전체 세포의 부분이고...)으로 구성되어 있다.

    2원칙-모든 홀론은 네가지 특성(근본능력)을 보여준다. 즉 수평적으로 작용하는 자기보존능력(作因 작인 agency), 자기적응능력(공존적 교섭 communion), 그리고 수직적으로 작용하는 자기초월능력(에로스 eros), 자기소멸능력(타나토스 thanatos)이 그것이다. 홀론은 그 자신의 전체성, 정체성, 독자성, 작인성 作因性(자기 정체성과 자율성을 유지 보호하기 위한 홀론의 능력과 기술)을 유지해야 한다. 그래서 홀론의 특성중 하나는 어느 영역에서든지 자칫하면 자신을 없애 버리려는 환경의 압력에 직면한다 하더라도 그 자신의 전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작인과 역량을 지니고 있다. 그렇지만 하나의 홀론은 자신의 작인성을 보존해야만 하는 어떤 한 전체일 뿐 아니라 역시 어떤 다른 체계 즉 어떤 다른 전체성의 일부분이다. 또한 그러므로 하나의 전체로서의 그 자신의 독자성을 유지해야함과 동시에 그밖의 다른 어떤 것의 한 부분으로서 작용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 자신의 실존은 주변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자신의 역량에 좌우된다. 그래서 모든 홀론은 하나의 전체로서 자신의 작인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전체의 부분으로서 그 자신의 공존적 교섭에도 적응하지 않으면 안된다. 만일 홀론이 이들 중에 하나에 실패한다면-만일 그것이 작인이나 공존적 교섭에 실패한다면-그것은 단순히 없어져 버리고 존재하기를 멈추게 된다. 그래서 홀론이 와해되고 분해되어 버린다. 진화란 격렬하게 자기초월하는 과정이다. 그것은 그전에 있었던 것을 넘어서 나아가는 정말 아주 깜짝 놀랄만한 역량을 갖고 있다. 그래서 진화란 부분적으로는 초월의 과정인데 그것은 그전에 있던 것을 포함하면서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신기한 새 구성요소를 추가한다. 그러므로 자아초월을 향한 추동은 온우주라는 직물 바로 그 자체 속에 본래부터 짜여져 들어가 있는 것이다. 자기초월하는 추동이 물질로부터 생명을, 그리고 생명으로부터 마음 필경 영적 단계까지 만들어 낸다.

    3원칙-홀론은 창발한다. 즉 그 창발성에서 새로운 존재들이 생겨나고 새로운 패턴이 전개되고 새로운 홀론이 태어난다. 이 유별난 과정이 단편적인 것으로부터 결합된 것을, 또 단순히 쌓인 더미로부터 전체성을 구축한다. 온우주는 창조적 창발의 양자적 도약으로 전개해 나간다. 그것은 하나의 수준은 그보다 낮은 구성요소로 환원될 수 없는 이유이다. 전체는 그것을 구성하는 부분에 의해 분석될 수 있지만 그러면 우리가 갖게되는 것은 부분이지 전체는 아니다. 홀론의 전체성은 그것의 어느 부분들에서도 찾아지지 않는다. 우리는 창조적으로 창발하는 우주속에 살고 있다. 비환원주의란 어느 의미에서보면 온우주는 창조적이다. 현실적으로 모든 홀론은 일자/다자이다. 각 홀론은 이러한 네가지 기본적인 역량(작인, 공존적 교섭, 자기소멸, 자기초월)을 갖고 온우주를 계속 창조해 나간다. 창조성이란 곧 영에 대한 또 다른 명칭이다. (자기초월하는 창조성)이 곧 공 이다. 우주라는 직물 바로 그 안에 자기초월이 짜 넣어져 있다. 120억년은 우연에 의해 단 하나의 효소를 만들어 내는데도 충분한 시간이 아니다. 온우주에는 형성하고자 하는 추동이 있고 목적인 目的因이 있고 그것은 방향성을 갖고 나아간다. 그 근본 바탕은 이며 그 추동은 점차로 증가하는 정합적 定合的 홀론으로 형상()을 조직화한다. 바로 공, 창조성, 홀론이다. 우연이 아닌 창조성이 온 우주를 만든다.

    4원칙-홀론은 홀라키(holarchy 자연적 계층구조) 적으로 창발한다. 자연적 계층구조는 단순히 증가하는 전체성의 순서이다.(원자-세포-기관, 글자-단어-문장) 어느 한 수준의 전체는 그 다음 수준의 전체의 한 부분이다. 자연적 계층구조는 홀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적 홀라키 안의 어느 홀론이 그 홀라키의 위계를 찬탈하여 전체를 지배하려고 시도(암세포, 파시스트 독재자) 한다면 병리적 또는 지배자적 계층구조로 된다. 이러한 병리적 홀라키들의 치유는 홀라키 자체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적 홀라키 속으로 도로 통합 시키거나 적재적소에 도로 밀어 넣는 것이다. 전일주의 holism에 이르는 유일한 길은 오로지 홀라키를 통해서이다. 전체는 그 부분들의 합보다 더 크다. 즉 전체는 그 부분들만으로 되는 것보다 더 높고 깊은 수준의 조직을 갖고 있다. 개개의 분리된 분자들은 이러한 분자들만이 갖는 성질을 능가하는 성질들에 의해서만 한 개의 세포를 구성하도록 함께 끌어 당겨진다. 말하자면 세포는 홀라키적으로 정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홀라키가 없으면 전체가 아닌 단순하게 뭉쳐진 덩어리만 갖게된다.

    5원칙-창발하는 각각의 홀론은 그보다 선행하는 것들을 초월하지만 내포한다. 즉 각 창발된 홀론은 그 선행하는 것들을 초월하고 포함한다. 모든 홀론은 전체/부분이므로 그 전체성은 초월하게 되지만 그 부분들은 포함된다. 이 초월을 통해 덩어리들은 전체로 전환되고 또 포함을 통해 그 부분들은 개개의 홀론이 단지 하나의 단편적인 것으로 되는 부담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공통의 속성 안에서 그리고 공유되는 공간 속에서 서로 연결되어 동등하게 포섭되고 소중하게 다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전자는 후자를 초월하면서 포함한다. 그 이유는 하위적인 홀론은 새로운 홀론의 구성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역은 성립하지 않는다. 즉 분자는 원자를 포함하지만 그 역은 아니다. 바로 이 역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 계층구조, 홀라키, 증가하는 전체성의 질서를 성립시키는 것이다. 만약 어느 특정한 종류의 홀론을 파괴하면 더 상위적인 홀론들도 역시 모두 파괴된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 자신의 구성요소로서의 더 하위적인 홀론들에 부분적으로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더 하위적인 홀론(원자)들은 더 상위적인 홀론(분자)이 없어도 완벽하게 존속할 수 있다. 그것은 어느 홀라키에 관해서는 정확히 무엇이 더 상위적인 것이고 무엇이 더 하위적인 것인가를 매우 분명하게 규정 짓는다. 전체는 부분에 의존하지만 그 역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단순한 원리의 덕택으로 예외란 없다. 정신권은 생물권을 초월하며 포함하는 것이지 단지 생물권의 한 부분이 아니다. 생물권이 파괴되면 정신권은 파괴되지만 물질권은 존재한다.

    6원칙-하향적인 것은 상위적인 것의 가능성을 설정하고, 상위적인 것은 하위적인 것의 개연성을 설정한다.

    7원칙-홀라키를 구성하는 수준의 수는 그 홀라키가 천충 shallow인지 심층 deep인지 여부를 결정한다. 그리고 어느 주어진 수준에서의 홀론의 수는 그것의 폭 span이라고 일컬어져야 할 것이다.

    8원칙-진화의 각 축차적인 수준은 보다 큰 깊이와 보다 작은 폭을 만들어 낸다 즉 어느 홀라키에서 수준의 수는 그것의 깊이를 가리키고, 어떤 임의의 주어진 수준에서의 홀론의 수는 그것의 폭을 가리킨다. 즉 원자가 깊이 하나를 갖고 있다면 분자는 깊이 둘, 세포는 깊이 셋을 갖는다. 진화는 더 깊은 깊이와 더 좁은 폭으로 진행한다. 다시말하면 언제나 상위적인 홀론의 수는 더 적다. 예외란 없다. 깊이의 증가에 따른 홀라키도 1.(물질, 물리학)-2.(생명, 생물학)-3.(마음, 심리학)-4.(, 신학)-5.(, 신비주의) 각 수준은 그 앞의 선행하는 것을 포함하고 나서는 그 자체의 창발적 속성 즉 그 이전의 차원에서는 찾을 수 없는 속성을 추가한다. 폭의 감소에 따른 홀라키도 1.(물질, 육신)-2.(생명, 생명력, )-3.(이지, 마음)-4.(직관, )-5.(지복, ) 영은 모든 것을 초월하고 모든 것을 포함한다. 그것은 이 세계를 전적으로 넘어서지만 그러면서도 이 세계 내의 모든 개개의 홀론을 남김없이 포섭한다. 그것은 현상세계에 현현하는 모든 것에 스며있지만 그렇다고 현상세계로의 단순한 현현이 아니다. 그것은 모든 수준 혹은 차원에 상존하지만 단지 어떤 특정한 수준이나 차원이 아니다. 그것은 사다리의 맨 윗단이지만 또한 전체 사다리를 만들고 있는 나무 자체이기도 하다. 그것은 전체의 연속적인 순서의 목표이며 동시에 근본 바탕이기도 하다. 생물권은 문자 그대로 우리에게는 내재적인 것이고 바로 우리 존재의 일부이며 우리의 복합적 개체성의 일부이다. 즉 생물권을 해친다는 것은 단지 어떤 종류의 외적인 문제가 아니라 바로 내적인 자살행위이다. 모든 존재는 절대정신(온우주, )의 완벽한 현현이다. 궁극적 깊이란 모든 것과의 온우주와의 궁극적 일체성인 것이다. 비록 모든 존재가 다 똑같이 절대 영의 현현이라 하여도 이러한 깨달음의 실현은 모든 존재에게 평등하게 주어지지 않는다. 깨닫는 인간의 수는 아주 적을 수 밖에 없다.(폭이 좁아진다.) 존재의 평등성은 인정하지만 즉 깊이는 아무런 차이가 없지만 폭(가치)은 다르다. 영의 현현으로서의 모든 홀론을 예외없이 존중하기를 바라지만 동시에 그 내재적 가치성에 대한 실용적 구분을 할 수 있어야 한다.

    8-1원칙:홀론의 깊이가 보다 더 깊어질수록 그 의식의 정도는 더욱 더 커진다.

    9원칙-어떤 홀론을 파괴해 보자. 그러면 당신은 그 홀론보다 위의 모든 홀론을 파괴할 것이고, 그것보다 아래의 홀론들은 아무것도 파괴하지 않을 것이다.

     


    풍경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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