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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영의 한국어 공부방] 사상과 철학 103 (교재 공개)
    패러다임/철학 2022. 12. 14.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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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영의 한국어 공부방

    -생각하기 이해하기 실천하기-

     

    사상과 철학 103

    영상 강의 링크 : https://youtu.be/O7gv-L8ci5M

     

    507.

    최초의 불규칙성은 새로 태어난 무 자체가 가진 불확정성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우주를 만들어 낸 양자 요동이 부풀어 오를 때 불확정성도 함께 부풀어 올랐다. 양자 요동의 불확정성으로 생긴 울퉁불퉁함이 우주와 함께 뻥튀기되어 휜 시공간이 되었고, 이것이 오늘날의 거대한 은하단을 낳은 것이다. 다시말해 초기의 꿈틀거림이 부풀어 올라 골조가 되었고, 이 골조가 아직도 우주를 떠받치고 있다.

    가짜 진공(에너지가 있기 때문) 한 조각이 진짜 진공(에너지가 없는) 상태로 떨어지면서 우주는 폭발적인 인플레이션의 에너지를 얻었다. 이 인플레이션의 원동력은 가짜 무의 에너지이다.

    진공의 순수 에너지에 대해 말하는 것은 아무 의미도 없다. 에너지는 항상 어떤 형태를 가져야 한다. 그 형태가 바로 우주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입자들이다.

    에너지는 형태를 가져야 한다. 양자세계에서는 이것이 입자의 형태로 나타난다. 무엇보다도 입자는 양자역학적으로 포장된 에너지 덩어리 일 뿐이다. 따라서 에너지만 있으면 입자는 자연스럽게 생겨난다.

    무는 불안정하다.

    에너지에서 물질이 창조될 때 항상 쌍(물질과 반물질, 음과 양)으로 나타난다. 우주 속의 물질의 총량은 정확히 0이다. 그러나 무언가가 이 규칙을 깨고 균형을 흔들어 무의 완벽한 대칭을 파괴해서, 모든 것을 존재하게 했다. 이것이 우리가 여기에 있는 이유이다.

    대폭발 이전에는 시간이 없다. 북극에는 북쪽이 없듯이...

    우주 탄생이 이미 존재하던 어떤 진공의 요동 때문이라고 본다면, 시간과 공간은 미리 존재해야 한다. 요동은 시공간 안에서 변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시공간은 요동 이전에 존재해야 한다. 또한 시공간은 결코 무가 아니다.

    빈 공간도 실재이다.

    우주는 무에서 창조되어야 할 필요가 없다. 이것은 그냥 거기에 있다. 이것은 시공간의 기하이다. 기하가 변하면 우주가 시작된다. 무에서 유로의 변화는 문자 그대로 기하의 변화이다. 여기에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시작도 끝도 필요가 없다. 우리가 경험하는 시간은, 우리가 만들어 낸 것이다.

    모든 시나리오의 공통적인 것은 우주가 하나 뿐이 아니라는 것이다.

    무가 바닥나는 일은 결코 없다. 따라서 새로운 우주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는 절대로 떨어지는 법이 없다. 한번 태어난 시간과 우주는 언젠가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우주는 계속 여기에 있을 것이다.(프랙탈)

    대폭발은 단 한 번에 그치는 창조가 아니라, 세포분열과 같은 생물학적 과정과 더 비슷하다. 다시말해 우주는 유기체적이다.

    우주의 탄생은 자연스러운 사건이다.

    우주는 과정이고 물체가 아니다.

    우주는 계속 유지된다. 이것은 결코 시작되지 않았고, 거의 확실히 끝도 없을 것이다.

    우주가 영원히 자기를 재생산한다는 생각은 우리 우주가 어미 우주로부터 생겨났다고 자연스럽게 설명한다.

    가짜 진공은 궁극적으로 끈에서 창조된다. 다시말해 끈은 우주가 대폭발이 일어나는 조건을 결정하고, 그 후에 일어나는 모든 일의 조건을 결정한다.

    시간 이전의 시간은 음의 시간이다.

    우주의 75%가 무로 구성되어 있다.

    물질과 에너지의 양이 시공간의 곡률을 결정하기 때문에 그리고 곡률이 은하와 별의 경로를 결정한다.

    반중력은 물질이나 에너지가 서로 민다는 뜻이다. 그러나 우주에서 서로를 미는 힘(웃기는 에너지, 우주 상수, , 이상한 반발력, 음의 힘=압력)은 물질과 에너지에서 나오지 않는다. 이것은 빈 공간() 자체에서 나온다. 물질을 민다기보다 이것을 물질들 사이의 공간을 늘리면서 점점 더 많은 무를 보탠다. 이렇게해서 점점 더 많아진 무는 밖으로 미는 힘에 기여한다.

    중력은 휨이다. 휨이 없으면 물질과 에너지도 없다.

    초대칭 쌍(페르미온-물질입자, 보오존 boson-에너지 [전달]입자) s입자라고 한다.

    무는 구름처럼 가장자리가 없다. 무는 무언가가 아닌 것이 아니다. 무는 확실히 경계가 없고, 잡아둘 장소도 없으며, 출발점도 진입로도 없다.

    (, , 비공간성, 비장소성, 없음성)는 그 무엇보다도 더 실제적이다.

    침묵은 큰 소리로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울리지 않는 전화벨의 공포를 맛본다. 교사가 질문을 하고 항상 스스로 답을 한다. 3초만 기다리면 학생들이 침묵보다는 뭔가 말하고 있는 것이 더 좋다고 느껴서 평소에 사색적이고 조용한 학생들도 말을 하게 된다.

    음악(문장)에서도 쉼표(마침표)는 음표만큼이나 중요하다.

    모든 침묵은 똑같지 않다. 침묵의 색조는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주위환경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다.

    태양의 하얀 빛이 사과에 반사되면 빨간색이 되고 잎에 반사되면 녹색이 되듯이, 소리도 어디에 반사되어 귀에 들어오는 가에 따라 달라진다. 당신이 때리는 의 종류에 따라, 매우 다른 종류의 가 생겨난다.

    뇌가 가장 잘하는 일은 불필요한 여분의 정보를 걸러내는 일이다.

    우리는 외부세계의 자극을 받아들이는 것을 의식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지금은 의식이 주로 정보를 여과하는 것이라고 본다.

    망각은 분명히 효과적인 기억을 위한 중요한 부분이다.

    정보(적절한 진동수와 세기를 가진 빛)는 있다. 그러나 주의력이 잠들어 있다.

    비의도적 시각(청각) 상실은 아주 확실하게 유를 무로 바군다.

    한 문제에 집중하면 관계가 없는(다른 모든 것) 우주의 다른 모든 것들이 현실에서 사라진다.(희미하게 만든다.) 인지적 환영은 이러한 사라지는 매커니즘을 매우 확고한 것으로 만든다. 다시말해 무를 보기가 그렇게 어려운 까닭은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때만 그것이 무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무가 거기에 있다는 것을 알아 낼 수 없다.

    우리가 보는 것의 대부분은 우리의 머릿속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대부분의 인지과정이 구멍 메우기, 추측하기, 결론으로 비약하기로 이루어진다. 무에서 유를 만드는 이런 능력은 쓸모가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들 (있지도 않은 상상 속의 동물들, 성질, 공포, 희망, 기대를 투사)도 많이 만들어 낸다.

    당신의 몸 자체가 환상이다. 당신의 몸은 두뇌가 완전히 편의에 의해 임시로 꾸며낸 것이다. 몸은 뇌가 꾸며 낸 모델에 불과하다. 그러나 거기에 알맞은 정보가 들어오지 않으면 뇌는 모델을 바꾼다.

    뇌의 적응성은 매우 커서 몸의 지도를 각 부분별로 대뇌 피질에 기록하여 유지한다. 몸의 어떤 부분이 손상되어 더 이상 피질에 신호를 보내오지 않으면 뇌가 이 지도를 재구성하는데, 이때 더 이상 오지않는 신호를 몸의 다른 부분에서 오는 신경 자극으로 대치한다.

    우리 몸의 이미지는 단지 임시적으로 만들어진 껍데기에 불과하고, 이것은 살아남은 유전자가 성공적으로 후손에게 물려준 것일 뿐이다.

    최소한 지각에서는, 부재는 존재만큼이나 실재한다. 우리가 느끼는(인지) 것은 절대적인 양이 아니라 그 변화(차이, 관계). 우리는 새로운 인지적 세계로 들어갈 때마다(기준과의 차이) 우리의 를 새롭게 맞춘다.(재조정) 달리는 차 안에서는 귀를 스치는 바람소리가 무의 기준점. 라디오 크게 틀어 놓아야 보통 크기로 들린다. 폭포를 바라보다 갑자기 옆의 땅을 보면, 땅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뇌는 임시적으로 떨어지는 물의 일정한 운동을 정지상태라고 생각하게 된다. 꽉 끼는 신발도 벗기 전에는 느끼지 못한다. 왼쪽으로 돌다가 멈추면 오른쪽으로 도는 것처럼 보인다. 빨간 색을 보다가 흰 벽을 보면 녹색으로 보인다.

    무를 인지한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것을 인지한다는 것이다.

    무는 도함수(변화율) 0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0은 임의적이기 때문에, 비교 대상이 없을 때는 어떤 값이 기준이 되어도 좋다.

    이해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큰 증거는 무의 중요성을 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무를 보았다 seeing nothing 는 것은 완전히 이해했다는 강력한 징후이다.

     

    풍경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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