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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영의 너이 생각 [한국어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쨔 샤> 작가의 말]
    문학작품/시나리오 2020. 6. 2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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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영의 너이 생각

     

    그동안 님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시나리오는 쨔샤를 끝으로 업로드 마치겠습니다.

    다음 계획은 운영자님과 상의하고 있습니다.

    이후, 매일 한두 페이지씩 생각해볼 만한 문장들을 올릴 계획이었으나

    애초의 담론하고는 맞지가 않아,

    상황이 준비되는 대로 도영의 동영상 강의를 올릴 계획입니다.

    그동안 제가 읽은 책에서 생각해볼 만한 문장을 메모한 노트가 있어

    그것을 교재로 동영상을 올릴까 합니다.

    적당한 플랫폼을 찾고 있습니다만 현재로선 유튜브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추후 결정이 되면 공지하겠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영화 시나리오의 형식에 대해 참고할만한 사항을 잠깐 언급하겠습니다.

     

    한국의 시나리오는 씬과 씬을 나누는 형식을 기본으로 해서

    작가의 의도에 따라 자유롭게 기술합니다.

    프랑스에서 태동한 영화가 일본을 통해 들어온 것이지만

    이론과 형식 면에서 가장 자유롭게 성장했다고 봅니다.

    그것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대동소이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 소련(현 러시아)의 시나리오 작성 방법은 좀 특이합니다.

    씬과 씬을 나누지 않고 씬 번호도 없고 씬의 장소도 안쓰고

    그대로 이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써 내려가는 형식을 취합니다.

     

    또 하나, 미국의 헐리우드 방식은 씬과 씬을 나누는 방식은

    우리나라와 동일하지만,

    헐리우드 방식은 대량생산을 목적으로 스튜디오 시스템을 적용하기 때문에 시나리오 규격과 형식을 엄격히 적용합니다.

    일례로 여백의 사이즈까지 규정해 놓았습니다.

     

    다음의 예시를 참고하세요.


     

     

    헐리우드 방식으로 쓴 한국의 시나리오 예문

     

     

    # 2 PUEBLO 조타실

     

    창문을 통해 접근중인 북한의 초계정들을 바라보는 부커(함장)와 머피(부함장).

     

    통신병

    (쌍안경을 통해 신호를 읽으며) 정선하라.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발포하겠다.

     

    통신병, 힐끗 부커 함장을 바라본다.

     

    부 커

    무시 하고 항로를 북동쪽으로 돌려!

     

    실내로 들어서는 해리스(감청대장)

     

    해리스

    녀석들. 장난감 같은 배로 우릴 위협이라도 하겠다는 건가?

     

    머 피

    얕잡아 보지 마. 놈들은 2일전 서울까지 침입한 자들이야.

     

    부 커

    해리스. 자네들이 운용하는 SOD HUT 말이야. 도대체 무슨 짓들을 하는 거야?

     

    해리스

    함장. NSA 이외엔 아무에게도 보고 할 의무가 없소.

     

    부 커

    ? 이 배의 함장은 나야! 내 배가 지금 위협 받고 있어.

     

    해리스

    함장! 우린 세계최강의 미국 해군이요.

     

    말이 떨어지는 순간, 쿵 하는 충격에 배가 휘청한다.

     

    머 피

    (비웃듯) 세계 최강의 미국해군이 한 방 맞았군.

     

     

     

    고맙습니다.

    도영의 너이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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