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서울군도 (1/17)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서 울 군 도

 

 

 

각본 : 도 영

 

 

 

☆ 등장인물 ☆

 

이경덕 ......... 경수의 형

이경수 ......... 깃발파 두목

나 리 ......... 깃발파

강형사 .........

상 사 ......... 60대의 창고 식구

개 털 ......... 60대의 창고 식구

털 보 ......... 60대의 창고 식구

대 장 ......... 70대의 창고 식구

쭉정이 ......... 60대의 창고 식구

할딱보 ......... 60대의 창고 식구

염쟁이 ......... 깃발파

따 개 ......... 깃발파

칼 ......... 깃발파

제 비 .........

반 장 .........

포 주 .........

경덕 친구 .........

여인 1, 2 ......... 50대

주 모 .........

형사 1, 2 .........

술집 여인 .........

무면허 의사 .........

어린 경덕과 경수

똘만이들

배낭족들

형사들

그 외 여러 사람들

 

 

 

씬 1 타이틀 백

 

(함성의 몽따쥬 위로 테마 음악과 함께 타이틀이 뜬다.

각종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광하는 모습들

선거 유세장에서 환호하는 군중들

주로 변화하는 사회의 커다란 국내외적 상황들이 강조된다.

수많은 인파의 물결과 함께

서울의 모습들이 소개되면서

타이틀이 끝난다.)

 

 

씬 2 전철 궤도통로

 

(카메라의 시선으로 누군가를 찾는 듯이

전철의 서치라이트 불빛이 어두컴컴한 궤도를 빠르게

훑고 지나간다.

이어서 강한 비음을 내지르며 곡선 구간을 지나간다.)

 

 

씬 3 모니터 실

 

(담배 연기가 자욱한 실내

안내방송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한 인물 (강형사)이 등을 보인 채

CCTV에 잡힌 모니터를 뚫어지라 응시하고 있다.

모니터 앞엔 각목을 들고 난동하는 사진이 여러 장 널려있고

사진 속엔 경덕의 모습이 확대되어 있다.

뒷모습의 강형사, 줄담배를 계속 빤다.)

 

 

씬 4 전철 플랫폼

 

(흡사 거대한 괴물처럼 헤드라이트 불빛을 강하게 내뿜으며

정면으로 달려오는 전철

강렬한 금속성의 굉음을 내지르며 화면 가득히 다가와 멈춘다.)

 

 

씬 5 모니터 실

 

(전철 문이 일제히 열리며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는 모습이 모니터에 잡힌다.

그들 중에 빵떡 모자를 쓰고 가방을 둘러맨

경덕의 초라한 모습이 보인다.

사진을 급히 코트 주머니에 챙기는 강형사

담배를 아무렇게나 비벼 끄고 밖으로 사라진다.

재떨이엔 담배꽁초가 수북이 쌓여있고

채 꺼지지 않은 꽁초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씬 6 전철역 개찰구

 

(개찰구를 빠져나오는 경덕

곧바로 에스컬레이터에 올라탄다.

그때, 지하도에서 뛰어 올라오는 강형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경덕을 발견하고 급히 쫓아간다.)

 

 

씬 7 서울역 대합실 (부감)

 

(넓은 대합실을 가로지르는 경덕

잠시 멍하니 서서 천장을 올려다본다.

잠시 후, 매표소로 걸어간다.)

 

 

씬 8 기차역 플랫폼

 

(기차가 기적을 울리며 서서히 움직인다.

급히 계단을 뛰어 내려오는 강형사

문을 닫으려는 안내원을 밀치며 올라탄다.)

 

 

씬 9 기차 안

 

(차창 밖으로 한강철교가 빠르게 지나간다.

승객들을 확인하며 지나가는 강형사

문을 열고 다음 칸으로 간다.)

 

 

씬 10 연결 통로

 

(강형사, 다음 칸으로 들어가려다 멈칫한다.

문 저편으로 잔뜩 웅크리고 있는 경덕의 모습이 보인다.

한숨을 돌리는 강형사, 세면장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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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서울군도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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