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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어 방송용 드라마 대본(시나리오 형식)] 사랑할 때까지 제1화 제2회 남극의 겨울 (1/3)
    문학작품/드라마 2020. 4. 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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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학 드라마 개요 및 기획 방향은 극본이 모두 업로드된 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한국어 방송용 의학드라마 대본(시나리오 형식) 사랑할 때까지 제1화 제1회 (3/3) 링크입니다.

    이전 내용을 못 보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https://paradigm21.tistory.com/31

     

    [한국어 방송용 드라마 대본(시나리오 형식)] 사랑할 때까지 제1화 제1회 남극의 겨울 (3/3)

    의학드라마 개요 및 기획 방향은 극본이 모두 업로드된 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한국어 방송용 의학드라마 대본(시나리오 형식) 사랑할 때까지 제1화 제1회 (2/3) 링크입니다. 이전 내용을 못 보신 분들은 아래의..

    paradigm21.tistory.com

     

    방송용 드라마 대본(시나리오 형식)

     

     

    사랑할 때까지

     

     

    1화 제2

    남극의 겨울

     

     

    극본 : 도영

     

     

     

    1 처치실

     

    성필을 보고 환하게 웃는 서현의 stop motion이 풀리며

    끌어당기는 성필에게 다가가는 서현

    성필의 품에 안길 듯이 가깝게 붙는다.

    두 사람, 잠시 그 자세로 가만히 서 있는다.

    -익 미소 짓는 성필

    통닭이 든 상자를 내민다.

    그때서야 떨어지는 두 사람

    서현이 성필의 가슴을 귀엽게 탁 친다.

     

    서 현 : 놀랬잖아!

    성 필 : 어젯밤에도 베드사이드 하느라고 꼬박샜잖아. 아무것도 못 먹고!

     

    자 막 : 베드사이드(bedside)-환자 침대 옆에서 밤새며 치료하는 일

     

    서 현 : 한두 번 해보나. 나 가봐야돼.

    성 필 : 그냥 가면 섭섭하지. 내가 어떻게 구한 건데!

     

    닭 다리 하나를 건넨다.

    잠시 망설이던 서현

    뺏듯이 와락 집어서 후다닥 먹어 치운다.

     

    성 필 : 오늘 오프지?

     

    자 막 : 오프(off)-비번, 허락받은 시간

     

    서 현 : 허락 안 떨어졌어.

    성 필 : 네가 오프 받으면 같이 나가려고 친구한테 부탁해놨어.

    서 현 : 꿈 깨! (나가며) 오프는 귀신도 몰라!

    성 필 : 받으면 곧바로 연락 줘!

     

     

    2 응급실 데스크

     

    급히 뛰어오는 서현

     

    레지던트 : 이선생. 오늘 오프지?

    서 현 : ..예

    레지던트 : 심부름 좀 하고 볼일 봐요.

     

     

    3 처치실

     

    통닭을 우걱우걱 먹어치우는 성필

    뒤도 안 돌아보고 먹는데 정신이 없다.

    그때, 서현이 뛰어들어온다.

     

    서 현 : 야. 장선생?

     

    움찔하는 성필

    본능적으로 통닭을 감싸며 돌아본다.

     

    서 현 : 나 오프 받았다!

    성 필 : (확 밝아지며) 정말? 나가자!

     

    뼈만 남은 통닭 상자를 쓰레기통에 쑤셔 넣고 나간다.

     

     

    4 복도

     

    핸드폰으로 통화하며 오는 성필

     

    성 필 : (핸드폰) 박선생. 오프 바꾸자.... 그래. 고마워. (끊으며) 됐다!

    서 현 : 픽턴 심부름 야.

     

    자 막 : 픽턴(FIXTERN)-레지던트 1년 차로 전공과가 확정된 인턴을 부르는 말

     

    성 필 : 팬티, 양말, 런닝, 또 뭐였지?

    서 현 : 담배.

    성 필 : 그 정도야 밖에 나갈 필요 있나! 따라와.

     

    슬쩍 서현의 어깨를 잡고 복도를 돌아서 간다.

     

     

    5 탈의실

     

    성필이 자신의 캐비닛을 연다.

    만능키 꾸러미, 도끼 등 각종 도구와 담배, 양말, 팬티, 속옷이 가득하다.

    비닐봉투에 물건을 담아주는 성필

     

    성 필 : 의국에 갖다 주고 정문에서 만나!

    서 현 : (나가며) 알았어.

     

    성필, 후다닥 옷을 갈아입는다.

     

     

    6 병원 정문

     

    성필, 깊게 공기를 들여 마셔본다.

    그때, 한 마리 나비처럼 나풀대며 뛰어오는 서현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벌리고 빙그르르 돌아본다.

     

    성 필 : 기분은 그만 내고 어디 갈래?

    서 현 : 두 달 만에 나와 보는 세상이다.

    성 필 : 집에는 들를 거야?

    서 현 : 비록 15시간짜리 오프지만. 잠잘 시간도 모자라.

    성 필 : 그럼 정해. 먹을래, 잠잘래, 씻을래?

    서 현 : 잠자는 귀신보다 걸신이 났다.

    두사람 : (동시에) 국물!

     

    성필, 서현의 손을 잡고 어디론가 뛰어간다.

     

     

    7 식당

     

    두 군데의 전골 그릇에서 국물이 뽀글뽀글 끓는다.

    서현과 성필, 건더기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오직 국물만 퍼먹는다.

    심지어 밥도 안 먹고

    앞 접시에 코를 박고 정신없이 국물을 들이킨다.

    땀까지 흘려가며 한참을 먹던 두 사람

    고개를 들고 서로를 쳐다보며 키득키득 웃는다.

     

     

    8 공원

     

    두 사람, 벤치에 앉아 잠시 숨을 돌린다.

     

    성 필 : 하나는 해결했고. 다음. 씻고 잘래? 자고 씻을래?

    서 현 : 어디서?

    성 필 : 서현이 네가 정해!

    서 현 : 글쎄??

     

     

    9 모텔 ()

     

    욕조 안의 서현

    콧노래까지 불러가며 즐긴다. O.L

     

    방안을 왔다 갔다 하는 성필

    TV를 켰다 껐다한다. O.L

     

    욕조 안에서 잠들어 버린 서현

    성필이 살그머니 다가와 깨운다. O.L

     

    침대 위로 다이빙하듯 벌렁 드러눕는 서현

    큰 대자로 쭉 뻗어 마음껏 휴식을 즐긴다. O.L

     

    욕실에서 샤워하는 성필

    물을 온몸으로 받으며 오랜만에 맞보는 황홀감에 젖어 든다. O.L

     

    서현은 어느새 잠들어 버렸다.

    머리를 털며 욕실에서 나오는 성필

    잠자는 서현을 보고 침대 주위를 서성인다.

    이윽고 서현에게 다가가는 성필

    잠자는 서현의 얼굴을 지긋이 내려다본다.

    얼떨결에 이마에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살며시 쓸어준다.

    그리곤 뺨에 입술을 대본다. O.L

     

    각각 침대에서 잠든 두 사람

    밤은 그렇게 깊어만 간다. F.O

     

     

    10 세종호수 () F.I

     

    남극의 세종호 위에서 설상 축구하는 대원들

    그들 중에 유민도 섞여 있다.

    얼음 위에서 축구공을 차기가 쉽지 않다.

    헛발질하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한다.

    축구의 열기는 점점 거세지고

    대원들의 입에선 거친 입김이 뿜어져 나온다.

    급기야 온몸으로 다이빙하면서 축구를 한다.

    스코어보다는 축구 자체를 즐기는 대원들

    미끄럼 축구로 즐긴다.

    시합을 끝내고 눈 속에 박아 놓았던 드링크를 꺼내 마신다.

    모두들 만족하는 표정들이다.

     

    전미사 : 캬- 바로 이 맛이야!

     

     

    11 샤워실

     

    대원들, 단체로 샤워한다.

    장난도 치면서 친밀감을 과시한다.

     

     

    12 바닷가

     

    바비큐 파티가 벌어진다.

    글라스에 소주를 따르는 대원들

    발밑에서 얼음(빙하)을 주워 글라스에 집어넣는다.

     

    총 무 : 23차를 위하여!

    일 동 : (일제히) 위하여!

     

    건배하는 대원들의 그라스 속에서 난리를 친다.

    공기 방울 터지는 소리가 합창을 한다.

    서로 자기 공기 방울이 오래되었다고 우긴다.

    만 년, 십 만년, 백 만년, 천 만년, 1억 년까지 나온다.

    유민은 글라스를 귀에 대고 소리를 들으며 신기해한다.

     

    강경갑 : 일요일엔 이런 맛에 산다니까!

    이상은 : 남극의 술맛은 뽀글이가 제격이라니까요!

    김재호 : 빙하 술 먹어본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

    류성환 : 남극에 온 보람이 있어요!

     

    대원들, 한마디씩 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13 의무실 숙소 ()

     

    의학서적을 뒤적이는 유민

    책을 덮고는 컴퓨터 앞에 앉는다.

    서현에게 메일을 보낸다.

     

    메 일 : 사랑하는 서현아!

     

    더 이상 쓰지 못하고 멍하니 모니터를 바라만 본다.

    남극의 밤바람 소리만 더욱 거칠게 들린다.

     

     

    14 총무창고 ()

     

    의약품을 정리하는 유민

    재고조사를 하면서 폐기할 약들은 따로 분류한다.

     

     

    15 소각로

     

    폐기할 약품 봉지를 가지고 오는 유민

    소각로를 가동 중인 이상은대원에게 건넨다.

     

    김유민 : 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들입니다.

    이상은 : (소각로에 넣으며) 여기선 태울 수 있는 건 다 태워버려요. 태울 수 없는 것만 남극대륙 밖으로 가지고 나가죠.

    김유민 : 팔은 좀 어때요?

    이상은 : 선생님 덕분에 아주 팔팔합니다.

     

     

    16 총무실

     

    서류를 들고 들어오는 유민

    총무에게 건넨다.

     

    김유민 : 의약품 재고조사서입니다. 보충할 약품 목록도 있습니다.

    총 무 : 수고했어요.

    김유민 : 저, 총무님. 해양 생물팀 조사하는데 같이 가도 되겠습니까?

    총 무 : 그렇게 하세요.

    김유민 : 감사합니다.

     

     

    17 바다 위

     

    조디악 한 대가 맥스웰만을 달린다.

    이기영 연구원과 전미사 연구원이 타고 있는 조디악

    김재호대원이 운전하고 유민이 앞에서 유도한다.

    조디악은 물살을 가르며 힘차게 전진한다.

     

     

    18 한 곳

     

    전미사연구원의 지시로 적당한 곳에 멈춘다.

    장비를 챙기는 전미사연구원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 장비를 바다 속으로 집어넣는다.

    이기영대원은 전미사연구원을 도와주고

    김재호대원과 유민은 플라스틱 통에 감은 낚싯줄을 챙긴다.

     

    김유민 : 여기선 낚시를 고기건지기라고하지요?

    김재호 : 고기 바꾸기라고도 합니다. 못생긴 대구 놈들 쇠고기만 먹어요. 쇠고기와 대구를 바꾼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죠.

     

    두 사람, 낚시에 미끼를 끼고 던진다.

    대구가 금방 걸려 올라온다.

    대구가 지독하게 못생기긴 했다.

    낚싯줄을 던지기만 하면 걸려 올라온다.

    두 사람, 정신없이 고기 바꾸기를 한다.

     

     

    19 바다 위

     

    조디악이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김유민 : 오늘 저녁 메뉴는 대구탕입니다!

    김재호 : 간만에 대구 매운탕 실컷 먹게 됐습니다.

     

    두 연구원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보인다.

     

     

    20 해안가

     

    조디악에서 내리는 일행

    이기영연구원의 뒤를 따른다.

     

     

    21 한 곳

     

    주위를 둘러보는 이기영연구원

    한 곳을 향해 가리킨다.

    보면, 멀리 펭귄들이 보인다.

     

     

    22 펭귄마을

     

    이기영연구원이 배설물을 채취한다.

    전미사연구원은 이기영연구원을 도와주고

    김재호대원과 유민은 펭귄을 구경한다.

    일행은 펭귄 마을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23 빙하 있는 곳

     

    헬기의 시야로

    일행을 태운 조디악이 거대한 빙하 사이로 달린다.

    조디악의 모습이 초라할 정도로 작게 보인다.

     

     

    24 세종회관 (저녁)

     

    오늘의 특별메뉴 대구탕이라고 메뉴판에 적혀있다.

    김재호대원의 자랑이 한창이다.

     

     

     

    다음 이야기 링크 : https://paradigm21.tistory.com/33

     

    [한국어 방송용 드라마 대본(시나리오 형식)]사랑할 때까지 제1화 제2회 남극의 겨울 (2/3)

    의학 드라마 개요 및 기획 방향은 극본이 모두 업로드된 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한국어 방송용 의학드라마 대본(시나리오 형식) 사랑할 때까지 제1화 제2회 (1/3) 링크입니다. 이전 내용을 못 보신 분들은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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