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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어 방송용 드라마 대본(시나리오 형식)] 사랑할 때까지 제1화 제2회 남극의 겨울 (3/3)
    문학작품/드라마 2020. 4. 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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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학드라마 개요 및 기획 방향은 극본이 모두 업로드된 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한국어 방송용 의학드라마 대본(시나리오 형식) 사랑할 때까지 제1화 제2회 (2/3) 링크입니다.

    이전 내용을 못 보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https://paradigm21.tistory.com/33

     

    [한국어 방송용 드라마 대본(시나리오 형식)]사랑할 때까지 제1화 제2회 남극의 겨울 (2/3)

    의학 드라마 개요 및 기획 방향은 극본이 모두 업로드된 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한국어 방송용 의학드라마 대본(시나리오 형식) 사랑할 때까지 제1화 제2회 (1/3) 링크입니다. 이전 내용을 못 보신 분들은 아래..

    paradigm21.tistory.com

     

    방송용 드라마 대본(시나리오 형식)

     

     

    사랑할 때까지

     

     

    1화 제2

    남극의 겨울

     

     

    극본 : 도영

     

     

     

    45 다른 곳

     

    멋지게 내려오는 대원들

    그때 맨 앞에서 내려오던 이상은대원이 푹 꺼지며 갑자기 사라진다.

    뒤따라오던 대원들이 속속 도착하는데

     

    총 무 : (기겁하며) 움직이지 마! 크레바스다!

     

    순간, 그 자리에서 얼어붙는 대원들

    할 말을 잊고 멍하니 서 있는데

    김재호대원과 유민이 도착한다.

     

    김재호 : 무슨 일입니까. 총무님?

    총 무 : 이상은대원이 크레바스에 빠졌네.

    김재호 : (놀라며) 크레바스요? 그럼 상은씨는?

    총 무 : 아직 몰라?

     

    스키를 벗는 김재호대원

    엎드려서 스키 스틱을 찍으면서 다가간다.

    지켜보던 유민

    김재호대원의 양쪽 발목을 잡고 엎드린다.

    그러자 대원들도 덩달아 엎드려서 일렬로 잡아준다.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다가가는 대원들

    그때, 주먹을 쥐어 보이며 정지 수신호를 보내는 김재호대원

    밑에 대고 소리친다.

     

    김재호 : 이상은씨! 상은씨. 내 말 들려요.

     

    조금 더 다가가 보면

    크레바스의 좁은 틈에 몸이 낀 이상은대원이 보인다.

    그러나 움직임이 없다.

     

    김재호 : 보인다. 보여!

    총 무 : 어때? 살았어?

    김재호 : 상은씨! 내 말 들리면 뭐라도 움직여 봐요.

     

    이상은대원의 손가락이 움직인다.

     

    김재호 : 살아있어요! 뒤로 잡아당겨요!

     

    환호성을 지르는 대원들

    재빨리 김재호대원을 뒤로 빼서 일으킨다.

     

    총 무 : 상태가 어떤가?

    김재호 : 위험한 거 같아요. 일단 장비 갔다가 꺼내야겠어요.

     

    뒤도 안 돌아보고 뛰어간다.

     

    김유민 : 총무님. 이대원에게 계속 말붙이세요. 잠들면 위험해요. 대장님께 담요와 들것 준비 좀 부탁드려요. 저도 필요한 것 가져와야겠어요.

     

    유민도 횡 하니 사라진다.

     

    총 무 : 정귀성대원은 설상차 가져오고. 나머진 이상은에게 자지 않게 말 시켜요.

    (무전기로) 대장님. 저 총무입니다...이상은대원이 스키 타다 크레바스에 빠졌습니다.

     

     

    46 대장실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는 대장

     

    대 장 : 뭐? 크레바스? .....살아있다고!... 알았어. 준비할게....(나가며) 총무. 내 가 갈 때까지 대원들 진정시키고 있어.

     

     

    47 언덕

     

    김재호대원, 스키두를 타고 쏜살같이 출발한다.

    곧이어 유민도 스키두를 타고 우당탕 출발한다.

     

     

    48 크레바스 안

     

    이상은대원, 정신 차리기 위해서 안간힘을 쓴다.

    위에선 총무를 비롯한 대원들, 악을 쓴다.

     

    총 무 : 야. 상은아. 정신 차려. 졸음은 안돼!

    한대관 : 상은씨. 아들 봐야지. 아들을 생각해!

    최정규 : 야. 상은아! 임마. 마누라 호강시켜줘야지. 죽지 마!

    정상준 : 상은이형! 나야 상준이. 오늘 생일 떡 먹어야지.

     

    이상은대원의 눈꺼풀은 점점 내려앉는다.

     

     

    49 보트창고

     

    장비를 챙기는 김재호대원

    급히 창고를 뛰어나간다.

     

     

    50 총무창고

     

    급하게 주사기와 약품을 챙기는 유민

    뛰어나간다.

     

     

    51 세종호 옆

     

    김재호대원과 대장, 스키두를 타고 출발한다.

    곧이어 뛰어오는 유민

    모포와 들것을 확인하고는 스키두에 올라타 출발한다.

     

     

    52 크레바스 있는 곳

     

    대원들, 여전히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다.

    첫 번째 스키두가 도착하고

    내리는 김재호와 대장

     

    대 장 : 모두 모여 봐!

     

    모든 대원들, 대장 주위로 모인다.

    스키두를 타고 온 유민도 합류한다.

     

    대 장 : 급박한 상황일수록 침착해야한다. 지금부터 지휘자는 김재호대원이다. 그 다음엔 김유민대원이다. 김대원 지휘하게.

    김재호 : 제가 내려 갈겁니다. (설상차에 자일을 두 가닥 묶으며) 모두 달려 붙어 끌어올려 주시면 됩니다.

    대 장 : 설상차로 끌어 올리는 게 빠르지 않겠나?

    김재호 : 더 위험합니다. 속도조절이 필요합니다. 대장님은 제 신호를 전달해주십 시오.

    대 장 : 알았네.

    김유민 : 혹시 이대원의 반응이 없으면 즉시 주사하세요.

     

    주사기를 주머니에 넣어준다.

    총무가 무전기를 목에 걸어주고

    대원들이 자일을 잡아주는 가운데

    김재호대원은 자일을 몸에 감고 크레바스로 천천히 내려간다.

     

     

    53 크레바스 안

     

    밧줄을 타고 천천히 내려오는 김재호대원

    아래를 보면, 이상은대원은 고개를 푹 숙인 채 미동도 없다.

    한참을 내려오는 김재호대원

    드디어 이상은대원의 옆에 내려선다.

     

    김재호 : (따귀를 때리며) 이상은씨! 상은씨!

     

    아무 반응이 없다.

    목에 손가락을 대고 맥을 짚어본 다음

    주사기를 꺼내 어깨에 그대로 찔러 주사한다.

    자일을 이대원의 겨드랑이에 묶고는 무전기로 연락한다.

     

    김재호 : 대장님. 맥박은 뛰고 있습니다. 주사 놨구요. 천천히 끌어올리십시오.

     

    이상은대원을 묶은 자일이 순간 팽팽해진다.

    김대원이 이대원을 뒤에서 껴안은 자세로 빼낸다.

    이상은대원의 몸이 갈라진 틈에서 쑥 빠진다.

     

    김재호 : (무전기) 대장님. 이상은대원의 몸이 빠졌습니다. 나머지 자일도 함께 당 기십시오.

     

     

    54 크레바스 있는 곳

     

    대 장 : 두 줄을 동시에 당긴다.

     

    대원들 반이 나머지 자일로 가서 당긴다.

     

    대 장 : 하나 둘 셋, 당겨!

     

    대장의 구령에 맞춰 자일을 당기는 대원들

    호흡이 척척 맞는다.

     

     

    55 크레바스 안

     

    이상은대원을 잡고 올라가는 김재호대원

    빙하에 부딪치지 않게 하기위해 안간힘을 쓴다.

    드디어 입구까지 올라간다.

     

     

    56 동 밖

     

    두 사람의 얼굴이 삐죽이 올라온다.

    대원들의 얼굴이 환해진다.

     

    대 장 : 하나, 둘, 셋, 당겨!

    대원들 : (일제히) 영차!

     

    대원들, 힘이 절로 솟는지 영차하고 소리를 내지른다.

    두 대원은 완전히 위로 끌어 올려지고

    잽싸게 들것을 가지고 오는 유민

    이상은대원을 들것 위로 옮긴다.

    담요로 두껍게 덮어주고는

    눈꺼풀을 뒤집어 본다.

    동공이 풀렸다.

    가슴을 누르면서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반응이 없자

    앰풀 액을 꺼내 주사한다.

    재차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유민의 이마에 땀방울이 맺힌다.

    모든 대원들,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유민,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이번엔 대장이 나서서 이대원의 몸을 문지르기 시작한다.

    그러자 모든 대원이 달려들어 이대원의 몸을 주무른다.

     

    대 장 : 상은아. 이 자식아! 너 마누라 자식 두고 죽을래! 상은아! 제발. 제발 부 탁이다. 죽지 마라. 정신 차려. 임마!

     

    대원들, 이상은대원을 살리려고 필사적이다.

    대원들의 거친 호흡 소리만 들린다.

    어느 순간, ‘하는 소리와 함께 이상은대원이 깨어난다.

    그제서야 안심을 하고 고개를 쳐드는 대원들

    모두들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

    대장의 눈가에도 눈물이 맺혀있다.

     

    대 장 : 상은아 임마! 고맙다! 정말 고맙다!

    김유민 : 빨리 기지로 옮겨요. 설상차에 실어요.

     

    대원들, 들것을 들고 설상차로 이대원을 옮긴다.

    유민이 설상차에 타고

    스키두 2대가 앞서서 인도한다.

    나머지 대원은 설상차를 에워싸고 기지를 향해서 출발한다.

     

     

    57 의무실

     

    들것을 들고 들어오는 대원들

    유민의 지시로 이상은대원을 탁자 위로 옮긴다.

     

    김유민 : 수고들 하셨습니다. 모두 나가주십시오.

     

    대원들이 모두 나가자

    본격적으로 바이탈 사인을 체크 한다.

     

     

    58 주방

     

    떡고물 앞에서 머리를 감싸고 앉아있는 강경갑대원

    똑똑!’ 철판 두드리는 소리에 고개를 번쩍 쳐든다.

    총무가 빙그레 웃고 있다.

     

    강경갑 : (확 밝아지며) 살았어요?

    총 무 : 생일 떡 케이크 만드세요.

    강경갑 : 와우! 자식 진짜. 내 2층으로 만든다. 정말!

     

     

    59 의무실 밖

     

    대원들이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유민이 문을 열고 나온다.

    모든 시선이 유민에게 집중된다.

     

    김유민 : 한 두 시간만 안정 취하면 괜찮을 겁니다!

     

    대원들, 서로 껴안고 난리들이다.

     

    대 장 : 총무. 오늘 술 맘껏 푸세요!

     

    대원들, 하이파이브를 하며 더욱 좋아한다.

     

     

    60 세종회관 ()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는 대원들

    눈시울이 뻘겋게 물든다.

    생일을 맞은 세 사람이 촛불을 끄자

    세찬 박수가 쏟아진다.

     

    대 장 : 오늘같이 요란스런 생일파티는 처음이다. 하여튼 살아줘서 고맙구! 살려 줘서 자랑스럽다. 원 샷 합시다. 23차를 위하여!

    일 동 : (동시에) 위하여!

     

    단숨에 잔을 비운다.

    다시 잔을 가득 채운다.

     

    대 장 : 다시 한 번! 세종기지를 위하여!

    일 동 : (동시에) 위하여!

     

    일순간에 잔을 비운다.

    재차 잔이 넘치도록 소주를 따른다.

     

    대 장 : 또 한 번! 대한민국을 위하여!

    일 동 : (일제히) 위하여!

     

    모두 일제히 잔을 비운다.

    그리곤 각자 잔을 따라 마시며 나름대로 위하여를 외친다.

     

     

    61 의무실 숙소

     

    비틀거리며 들어오는 유민

    침대에 아무렇게나 벌렁 드러눕는다.

    컴퓨터는 켜 놓은 상태 그대로다.

    유민은 그리운 이름을 나직이 불러 본다.

     

    유 민 : 이! 서! 현!

     

     

    62 달리는 차 안 (, 회상)

     

    국도를 달리는 자가용 안의 유민과 서현

    졸업 기념 여행을 떠난다.

     

     

    63 산 속 (저녁)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첩첩산중의 오지

    산속으로 지는 해를 바라보는 두 사람

    돌장승이 된 듯 아무 말이 없다.

     

     

    64 방 안 ()

     

    호롱불만 비추는 방안

    두 사람, 이불 속에 나란히 누워있다.

     

    서 현 : 난 이 다음에 이런 데 와서 내 의술을 펼치고 싶어.

    유 민 : 그래. 내가 도와줄게! 우리 함께 하자!

    서 현 : 고마워.

    유 민 : 내일이면 우리 헤어지는구나...

    서 현 : 우린 졸업 기념으로 여행 온 거야. 이별하는 거 아냐. 바보야!

    유 민 : 그럼 나하고 한 가지만 약속해줘.

    서 현 : 뭔데?

    유 민 : 어떤 일이 있어도 연락 끊지 않기!

    서 현 : ...왜 그런 말 해?

    유 민 : 연락이 되면 언제든지 너한테 달려갈 수 있잖아!

    서 현 : 약속할게!

     

    서현, 유민의 품속으로 파고든다.

     

     

    65 부품창고 (, 현실)

     

    유민, 등산 장비를 챙긴다.

     

     

    66 통신실

     

    팩스 한 통이 도착한다.

    내용을 보던 이상훈대원

    팩스 종이를 가지고 얼른 나간다.

     

     

    67 세종로

     

    유민, 세종로를 걸어 올라간다.

     

     

    68 총무실

     

    들어오는 이상훈대원, 팩스 종이를 총무에게 건넨다.

    받아보는 총무

    얼른 일어나 나간다.

     

     

    69 설원

     

    천천히 전진하는 유민

    한 곳을 향해 꾸준히 걸어간다.

     

     

    70 대장실

     

    뛰어 들어오는 총무

    팩스 용지를 대장에게 건넨다.

    받아보는 대장

    한참을 생각하고는

     

    대 장 : 지금 김선생 어디 있나?

    총 무 : 세종봉에 올라가고 있을 겁니다.

    대 장 : ...알았네.

     

    카메라가 용지를 비추면, 공중보건의 교체 공문이다.

     

     

    71 세종봉

     

    숨을 헐떡거리며 올라오는 유민

    잠시 숨을 고른 다음 재차 발걸음을 옮긴다.

    한 걸음씩 힘겹게 올라온다.

    드디어 세종봉 정상이다.

    품속에서 태극기를 꺼내 바닥에 꽂는 유민

    두 팔을 맘껏 벌리고 괴성을 내지른다.

    카메라는 유민의 주위를 360도 돈 다음

    멀어진다.

    세종기지 전체가 보이고

    킹조지섬이 보인다.

    점점 멀어지면

    사우스셰틀랜드군도가 보이고

    남극대륙 전체가 보인다.

     

     

    -1화 제2부 끝-

     

     

     

    다음 이야기 링크 : https://paradigm21.tistory.com/35

     

    [한국어 방송용 드라마 대본(시나리오형식)] 사랑할 때까지 제2화 제3회 교도소의 봄 (1/3)

    의학드라마 개요 및 기획 방향은 극본이 모두 업로드된 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한국어 방송용 의학드라마 대본(시나리오 형식) 사랑할 때까지 제1화 제2회 (3/3) 링크입니다. 이전 내용을 못 보신 분들은 아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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