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어 방송용 드라마 대본 (시나리오 형식)] 사랑할 때까지 제2화 제3회 교도소의 봄 (2/3)문학작품/드라마 2020. 4. 13. 16:40반응형
의학드라마 개요 및 기획 방향은 극본이 모두 업로드된 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한국어 방송용 의학드라마 대본(시나리오 형식) 사랑할 때까지 제2화 제3회 교도소의 봄 (1/3) 링크입니다.
이전 내용을 못 보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https://paradigm21.tistory.com/35
방송용 드라마 대본(시나리오 형식)
사랑할 때까지
제2화 제3회
교도소의 봄
극본 : 도영
씬 25 교도소 전경 (아침)
교도소에 아침이 온다.
씬 26 철창
여섯 개의 철창을 차례로 지나가는 유민
경비교도대원의 경례에 가볍게 목례한다.
씬 27 의무과
출근부에 체크 하는 유민
직원들과 아침 인사를 한다.
교위는 모른 척 신문만 본다.
자리에 앉아 진료기록부를 검토하는 유민
잠시 후, 약국으로 간다.
씬 28 약국
약들을 점검하는 유민
새로 필요한 약품 목록을 작성한다.
씬 29 공장
유민, 출력 나온 재소자들을 사방순회 진료한다.
인쇄, 목공, 봉제, 식품, 위탁(쇼핑백, 가방)공장 등
씬 30 식당
유민, 교도관들 속에 섞여 점심 식사한다.
씬 31 의무과
유민, 가볍게 타박상을 입은 재소자를 소독해준다.
씬 32 주차장
자가용으로 퇴근하는 유민
교도소를 빠져나간다.
씬 33 강릉 외곽 (저녁)
유민이 운전하는 자가용이 달린다.
자가용은 어느 한적한 음식점으로 들어간다.
씬 34 일실
교감, 교위, 의무과장이 식사하고 있다.
들어오는 유민
가볍게 목례하고 앉는다.
김유민 : 죄송합니다. 환자가 있어서 늦었습니다.
의무과장 : 김선생. 우선 식사부터 하시게.
김유민 : 예. 잘 먹겠습니다.
교 감 : 김선생. 내 술 한 잔 받으세요.
김유민 : 죄송합니다. 차를 가지고 와서.
교 위 : 어른이 주면 받아야지. 의대에선 칼질만 가르치고 예절은 안 가르치나?
김유민 : 그럼 한 잔만 받겠습니다.
두 손으로 공손히 잔을 받아서 내려놓는다.
교 위 : 술 못하나 김선생?
김유민 : 조금합니다.
교 위 : 그럼 윗분이 주신 건데 마셔야지. 그게 기본 아닌가?
김유민 : 오늘은 받기만 하겠습니다.
교 위 : 허 참 나 원! 김선생. 내 말 무슨 뜻인지 정말 몰라서 그러나?
김유민 : 그게 아니라...
교 위 : 막말로 음주운전으로 걸리면 교도소에 근무하는 의사라면 지역사회에서 누가 잡나? 내 이름을 대도 돼. 싫으면 대리 부르든가.
김유민 : 오늘은 제가 사정이 좀 있어서...
교 위 : 의무과장님. 우리가 지금 신고식 하는 겁니까? 술 한잔하자는데 그게 잘못됐습니까?
분위기가 어색 하자 헛기침을 하는 의무과장
의무과장 : 김선생. 의무과가 잘해보자고 겸사겸사 자릴 마련한 걸세. 이해하게.
김유민 : 알겠습니다.
단숨에 술잔을 비운다.
교 위 : 야. 힘들다. 국가고시 성적이 우수하대서 기대를 했더니만 이번 공보의는 상전으로 모셔야겠네!
씬 35 달리는 차 안 (밤)
굳은 표정으로 운전하는 유민, 갑자기 유턴한다.
서울 방향으로 빠져나가는 유민의 차
가속기를 더욱 세계 밟는 유민
속도를 점점 더 높인다.
‘서울 267Km’ 이정표가 쏜살같이 지나간다.
씬 36 고속도로
헬기의 시선으로
유민의 차가 서울로 질주한다.
씬 37 서울 종합병원
주차장에 주차하는 유민
차에서 내려 병원으로 뛰어들어간다.
씬 38 정형외과 스테이션
간호원에게 물어보는 유민
유 민 : 이서현 선생님 어디 계십니까?
간호원 : 수술중이세요.
유 민 : 언제 나오십니까?
간호원 : 내일 새벽에나 뵐 수 있을 거예요.
유민, 힘없이 돌아선다.
씬 39 의무과 (낮)
유민, 컴퓨터로 약품 목록을 점검하고 있다.
그때,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점점 크게 들려온다.
벌떡 일어나는 유민
밖으로 나가기 위해 문을 활짝 여는데
교위와 정면으로 딱 마주친다.
유민을 밀치고 들어오는 교위
교 위 : 빨리 데려다 눕혀!
배를 움켜쥔 재소자를 간병과 소지가 부축하고
교도관이 계호하여 데리고 들어와 눕힌다.
건장한 체격의 재소자는 온몸에 문신이 가득하다.
유민, 환자의 상태를 살핀다.
교 위 : (큰소리로) 의무과장님 어디계세요?
주 임 : 소장님 방에 계실 겁니다.
교 위 : (서류를 내밀며) 외부병원으로 이송해야되니까 김선생이 사인해요.
김유민 : 제가 보기엔 별 이상 없는데요.
2598번 : 뭐? 의사선생. 아픈 사람은 당신이 아니라 나라구!
교 위 : 간병과 소지는 가서 일 봐요
간병과 소지, 후다닥 도망치듯 밖으로 사라진다.
자 막 : 간병-재소자중 죄질이 괜찮은 사람으로 의무과 일 돕도록 한다.
소지-독보가 가능한 재소자
교 위 : 2598번은 정기적으로 외부병원에 이송하는 환자요.
김유민 : 전 규정을 위반할 수 없습니다.
교 위 : 위반하라는 것이 아니라 관행이라는 것일세.
김유민 : 별 탈 없는 환자를 외부로 이송할 순 없습니다!
2598번 : (언성이 점점 높아진다.) 새로 온 애송이 의사인가본데. 내가 배가 아프면 아픈 거야. (집기를 잡히는 대로 때려 부순다.) 뭐 이런 게 다 있어. 씨 팔놈들 다 죽여 버리겠어.
유민은 얼른 자리를 피한다.
교위가 눈짓하자
정복 직원과 교도관이 재소자를 강제로 끌고 나간다.
2598번 : (끌려가며) 너 의사 새끼 각오해. 니 배때기는 칼이 안 들어가냐!
서류를 박박 찢어버리는 교위
밖으로 횡 하니 나간다.
주 임 : 김선생님. 외선으로 전화 왔습니다.
김유민 : 고맙습니다. (수화기를 들고) 여보세요?...(확 밝아지며) 그래 나야...아깐 받을 상황이 아니었어...정말? 오프 받았어! (의무과장이 들어오는 모습 이 보인다.) ...알았어. 끊을게!
씬 40 의무과장 책상
의무과장에게 보고하는 유민
김유민 : 선생님. 좀 전에...
의무과장 : (말을 자르며) 얘기 들었어요. 김선생. 소신도 좋지만 함께 더불어 살아가 는 지혜도 배워 봐요. 내가 방패막이 해주는 것도 한계가 있어요. 그만 가 봐요.
김유민 : ...저
의무과장 : 왜 할 말 있어요?
김유민 : 조퇴 좀 했으면 해서요.
의무과장 : 왜요?
김유민 : 개인적인 볼 일이 있어서요.
의무과장 : ...퇴근하세요.
김유민 : 고맙습니다.
씬 41 달리는 차안
운전하는 유민의 표정이 밝다.
씬 42 공중목욕탕 앞 (밤)
차 안에서 기다리고 있는 유민
절로 콧노래까지 부른다.
그때, 목욕탕 문이 활짝 열리며 서현이 머릿결을 찰랑거리며 나타난다.
‘빵빵!’ 경적을 울리자
차에 올라타는 서현
유 민 : 하필 이렇게 뭔 데까지 왔냐?
서 현 : 여기가 우리 병원에서 가장 가까운 곳야.
유 민 : ...우리 오랜만에 본다.
서 현 : 시간개념이 무뎌져서... 배고프다.
유 민 : 우리 뭐 먹을까?
서 현 : 일단 출발해.
씬 43 달리는 차안
서울의 밤거리를 달린다.
유 민 : 비누 냄새가 끝내준다.
서 현 : 목욕탕 비눈데 뭘.
유 민 : 목욕하고 나온 여자의 모습이 남자한테는 쥐약인거 너 모르지?
서 현 : 난 몰랐어. 그래서?
유 민 : 그렇다는 얘기지.
씬 44 중국성
유민의 차가 으리으리한 중국음식점으로 들어간다.
씬 45 현관
차에서 내리는 두 사람
최고의 서비스를 받으며 안으로 들어간다.
씬 46 동 안
두 사람, 종업원의 안내로 특실로 들어간다.
씬 47 특실
두 사람, 특실로 들어온다.
넓은 홀 중앙에 커다란 둥근 테이블이 놓여있다.
자리에 앉는 두 사람의 거리가 꽤 떨어져 보인다.
종업원이 커다란 메뉴판을 내민다.
서 현 : (메뉴판을 보다가) 짜장 하나. 짬뽕 하나요.
유 민 : ...같은 걸로 주세요.
종업원 : 짜장면 둘. 짬뽕 둘 시키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고개를 깊게 숙이고 나간다.
유 민 : 서현아. 그동안 짜장 못 먹었어?
서 현 : 질리도록 먹었지.
유 민 : 근데 이런 데 와서 겨우 짜장을 시키냐?
서 현 : 시간이 없으니까. 재빨리 배 채우는 건 짜장만한게 없어. 항상 식어서 퉁퉁 불은거말야! 그래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쫄깃쫄깃한 명품 짜장을 먹고 싶은 게 우리들의 로망야!
유 민 : 알만하다. 그래도 이젠 일이 손에 익을만하지?
서 현 : 이젠 초턴이 아니라 중턴이다. 피곤의 연속이지만 하나씩 알아가는 게 재 밌기도 해! 넌 어때?
자 막 : 초턴-3월의 인턴, 중턴-5월의 인턴, 말턴-그 이후의 인턴
유 민 : 남극이나 교도소나 다 사람 사는 곳야. 다만 시간보다는 공간이 문제가 되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어.
서 현 : 인턴 생활도 마찬가지야.
그때, 노크 소리와 함께 음식이 들어온다.
짜장의 냄새를 잠시 의미하는 서현
순식간에 후딱 먹어치운다.
이어 짬뽕의 국물을 시원스럽게 단숨에 들이킨다.
유민, 그 모습을 사랑스럽게 바라본다.
씬 48 한강 고수부지
한쪽 팔을 잡고 양손을 쭉 편 채로 벌리고 서 있는 두 사람
맘껏 시원한 밤공기를 들이마신다.
씬 49 칵테일 바
서울의 밤거리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바
두 사람, 칵테일을 시켜 마신다.
유 민 : 잠깐만. (일어나 나간다.)
씬 50 꽃집
막 닫으려는 꽃집을 발견하고 뛰어오는 유민
유 민 : 꽃 좀 주세요.
다음 이야기 링크 : https://paradigm21.tistory.com/37
작품의 관한 모든 내용, 대사 등에 대하여 무단 배포, 판매, 복제, 게시, 삽입 등 상업적 이용을 금지합니다.
허가 없이 무단으로 사용 시 민사, 형사상의 법적 책임이 따를 수 있습니다.
작품에 관한 저작권은 도영 작가님에게 있으며, 작품에 관한 문의는 비밀 댓글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반응형'문학작품 >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어 방송용 의학드라마 기획 제안서] 사랑할 때까지 (17) 2020.04.15 [한국어 방송용 드라마 대본 (시나리오 형식)] 사랑할 때까지 제2화 제3회 교도소의 봄 (3/3) (15) 2020.04.14 [한국어 방송용 드라마 대본(시나리오형식)] 사랑할 때까지 제2화 제3회 교도소의 봄 (1/3) (36) 2020.04.10 [한국어 방송용 드라마 대본(시나리오 형식)] 사랑할 때까지 제1화 제2회 남극의 겨울 (3/3) (18) 2020.04.09 [한국어 방송용 드라마 대본(시나리오 형식)]사랑할 때까지 제1화 제2회 남극의 겨울 (2/3) (21) 2020.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