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시나리오 <경주 이야기> 후기.. + 29초 영화제 단편영화 [신데렐라 형부]

 

글쓴이 : 오천

단편영화 후기 <경주 이야기>, <신데렐라 형부>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천입니다^^

 

어제 경주 이야기가 올라가고 많은 분들이 관심과 함께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이 포스팅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시나리오의 다음 편을 궁금해하셨는데요.

아쉽게도 <경주 이야기>는 단편영화이기 때문에 이어지는 이야기가 없습니다.ㅠㅠ

 

단편영화는 상영시간이 40분 이하인 짧은 영화를 말합니다.

정말 짧은 경우는 총 영상의 길이가 1분이 되지 않는 작품도 있습니다.

<경주 이야기>의 경우는 7~10분 정도 분량의 단편영화 시나리오입니다.

내용 안의 메시지나 본인이 느끼는 감정에 집중하여 감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아직 <경주 이야기> 시나리오를 못 보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경주 이야기> 링크 : https://paradigm21.tistory.com/22

[한국어 단편영화 시나리오] 경주 이야기

 

의도적이지 않게 <경주 이야기>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각각의 장면들이 머릿속에 그려졌습니다.

동국대에 가본 적도 없고, 경주의 풍경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 저만의 상상으로 그곳들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인물에 대한 설정이 장면을 그리는 것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성인이 된 동기들이 오랜만에 캠버스에서 만나는 장면부터 추억의 장소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까지 장소와 인물의 관련성이 높아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극단적으로 다른 상황과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두 사람이 만나 서로 다른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는 부분이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평범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남주경의 모습에서 다양한 자극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작가님께서는 작품에 있어서 그 인물이 등장하는 장면뿐 아니라 그 인물의 일생 전체를 그릴 줄 알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작가님과 대화를 하면서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이입해야 하는 감정과 깊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경주 이야기>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영화적으로 감명을 받은 부분이 있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의 수준에 관련된 부분인데요.

단평영화를 제작해 본 경험이 있어서 표현의 차이를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만들었던 영화와 비교가 되면서 시나리오의 깊이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 단편영화제에 참여하면서 생에 처음으로 영화를 제작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 제작한 단편영화를 비교하면서 <경주 이야기>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제가 제작했던 단편영화입니다.

 

<신데렐라 형부> 링크: https://youtu.be/G6m3Dy1DTLs

29초 영화제 출품작 <신데렐라 형부>

<신데렐라 형부>는 함께 살아가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역할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고, 집안일에 대한 남, 여의 경계를 허물고자 하는 의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놉시스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이 시대의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제시하며 그 속에서 서로를 위하고 서로를 챙기는 가족애를 함께 담고 있습니다.

 

<신데렐라 형부>의 경우는 저의 실제의 삶의 모습을 반영하였기에 작품에 몰입하는 것에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싶은 영상들과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어떻게 표현하는지가 대단히 어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29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 생각했던 영상을 담아내는 것도 버거웠고, 편집을 하면서 시나리오를 축약시켜야 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경험해보니 <경주 이야기>의 시나리오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지도 모르겠습니다.

 

작가님께서는 작품에 대한 진정성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한참 부족한 저의 작품을 보시면서 진정성이 느껴지신다는 말에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경주 이야기>는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 있는 것일까요?

단순히 성인이 된 대학 동기 둘이 오랜만에 만나 추억을 만드는 그런 이야기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동기생의 호기심을 통해, 또 누군가는 남주경의 상황이나 대사를 통해 메시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작가님이 <경주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남주경이라는 인물의 일생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여러분들이 작품을 통해 느끼셨던 감정과 메시지가 삶의 좋은 영향을 끼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