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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영의 한국어 공부방] 영상, 미학론 49 (교재 공개)
    패러다임/예술 2021. 3. 18.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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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영의 한국어 공부방

    -생각하기 이해하기 실천하기-

     

    영상, 미학론 49

     

    393. 인류 전체가 단 하나의 종, 즉 호모사피엔스에 속한다. 인종 혼합이 생물학으로 보아 나쁜 결과를 불러일으킨다는 증거는 없다. 인격이나 성격은 인종의 구분이 없다. 인간의 모든 집단 안에서는 다양한 타입이 발견된다. 그리고 이러한 성격을 특정 집단이 다른 집단보다 풍부하게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인종과 기질은 연관이 없다. 모든 종류의 기질이 모든 인종에게서 발견될 수 있다. 인간의 본성은 비슷하다. 그들을 구분짖는 것은 버릇이다. 머리나 두뇌 크기와 지능 사이에는 상관 관계가 없다.

    왼쪽 얼굴이 더 잘 생겼다.

    여성의 눈 주위의 검은 색은 강함을 나타낸다.

    표정의 변화가 적을수록 여성스러워 보인다.

    새로운 세포들이 사실은 원래 세포의 조잡한 복제품(활동성이나 원기가 떨어진다.)이다. 사람마다 자라나는 속도가 다르다. 나이라는 것은 육체 상태에 대한 매우 보잘 것 없고 부정확한 지침일 뿐이다. 시간적(신체변화) 나이가 아니라 생리적(심리적용) 나이가 문제이다.

    얼굴에 변화(장식)를 주는 목적은 더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서이다. 아름다운 얼굴은 취향을 만족시키는 얼굴이다. 그 취향이라는 것이 독립적인 실체가 아니라 상대적이고, 지역적이고, 매우 개인적이다. 미의 기준은 너무나 다르고 공통점이 거의 없다. 서로 반대되고 모순될 수도 있다.

    사람들은 자기들이 좋아하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매우 이상한 이유(잘라내거나, 뽑거나, 뚫거나, 통과 의례를 치루거나, 파거나, 장식하거나, 문신tatoo하거나, 기형으로 변형하거나 한다.)를 제시한다. 그것은 미를 소유한 사람에게는 상당한 사회적 영향력, , 그리고 존경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문신;집단에서 인정받고, 수용되고, 받아들여지고 싶은 강한 사회적 욕구, 집단소속 표시, 성년 표시, 계급이나 집안 나타냄, 사회의 특정 계층 나타냄, 신분증 역할, 보험 역할(전쟁으로 포로되었을 시 식별), 실종 시 확인 역할, 토템으로도 사용, 재산이나 아내를 표시, 계급과 가문 표시, 문장의 역할, 중요한 사교 연회에 참석했다는 기록으로 사용, 여러 가지 업적을 기리기 위해(노획한 것 표시), 성취, 부족, 수치를 기록, 노예를 표시, 서명으로 사용, 장식으로 사용(아기의 죽음 알림), 아이 낳은 숫자 기록, 마력으로 사용(상징적 가치-동물 새기면 그와 같이 된다는), 특정 신체 부분을 지키는 정령을 위해 문신-보호받는다는 의미), 내세에 대한 여권으로 사용(신분 표시)

    밝은 노란색 가발-창녀, 얼굴의 일부를 가림으로써 보는 사람의 욕구를 자극하기도 한다.(여성의 챙이 넓은 모자-차분함), 화장, 가발, 가면, 베일, 부채, 안경, 장식, 문신, 성형수술, 장식점(반달, , 마름모, 마차-이마의 점은 위엄, 눈가는 열정, 뺨 한가운데는 즐거움, 콧잔등은 불손함, 입술은 키스의 허락, 소속 정당을 표시하기도)

    단순한 모양이 복잡한 모양보다 더 좋다. 그리고 세상과 사람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판단은 우리가 보는 것의 세세한 부분이 아니라, 특정 순간에 경험하는 전체 패턴에 따라 결정된다. 얼굴의 아름다움은 피부, , 눈 같은 세부의 문제가 아니라, 그러한 수백 가지 세세한 부분이 서로 교류하며 영향을 끼치고, 또 주변에 의해 영향을 받아서 만들어진 인상, 특정 순간에 얼굴을 둘러싼 전체적인 인지 구조에 의해 만들어진 전체 인상의 문제이다. 그럼에도 여성의 미에 대한 대부분의 논란은 세부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패턴, 배치, 콘트라스트) 우리가 아름답거나 아름답지 못하다고 느끼는 것은 특정 순간에 우리가 경험하는 전체적인 패턴이다. 이 패턴은 시각을 비롯하여 우리 마음속에 있는 인상과 기억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우리가 얼굴 뒤에 존재한다고 믿는 그 사람의 인격, 가치, 수준에 대한 전체적인 해석과 추론의 집합에서 나온다. 즉 우리가 미를 느끼는 것은 단지 시각이 아니라, 복잡한 정신적 과정의 총합에 달려 있다. 사람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그의 정신과 견해, 성격, 그리고 특히 사랑의 능력 때문이다. 미는 단순히 그 사람의 육체적 특성이 아니라 전인적 인간의 특성이다. 많은 사람들이 호감이 가는 성격을 가진 사람들을 더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고귀한 생각과 감정은 의사 근육조직의 조화로운 작동에 반영된다. 그로인해 혼란스러운 움직임은 제거되고 얼굴 표정은 고귀한 아름다움을 획득하게 된다. 아름다움의 기준은 친숙함의 또 다른 표현이다. 그리고 매력과 미에 대한 개념은 친숙한 것, 주변 환경에서 익숙한 것에 놀라울 정도로 영향을 받는다. 다른 사람이 나와 닮았다는 것을 공손하게 인정하는 것이 존경으로, 우리와 비슷한 사람이 우리를 좋아하게 된다. 아름다움의 기준은 개인적인 경험에서 만들어진다. 기준은 사회마다 매우 다양하고 지역적이다. 우리 앞에 보이는 사람이 사실은 우리의 마음속에 창조된 사람이다. 모든 초상화가는 앞에 있는 사람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속에 있는 사람을 그리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얼굴을 볼 때 그것의 비율을 재거나 자세한 부분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그 얼굴의 보편적인, 심지어 지역적인 이상형과도 견주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개인 감정, 순간의 충동을 걸 수 있는 편리한 틀로 그것을 이용한다. 바깥에 창조하는 얼굴은 개인 감정을 투사할 수 있는 도구일 뿐이다. 그런데 우리의 개인적인 감정은 수없이 많은 내적인 원인으로부터 생겨난다. 얼굴에서 받는 인상의 많은 부분은 우리 내부에서 만들어진다. 우리가 보는 사물이 분명하지 않을수록 보는 사람의 마음 내부에서 기여하는 바는 더 크다. 따라서 우리가 보는 얼굴이 덜 분명할수록 개인적인 미를 투사할 가능성이 더 크다. 인상주의 화가들은 이 원리를 깨달았고, 그들의 그림은 선명함과 분명함이 없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얻는다. 현대 영화에서도 이 같은 모호성의 원리가 작용한다. 많은 유명한 여배우들은 모든 남성이 가진 미의 개념을 그려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 그래서 천의 얼굴을 가진 연기자가 성공하는 것이다. 가장 인기 있고 성공할 여배우는 가장 수수께끼(모호함, 비결정, 비명료함)같은 얼굴을 가진 배우이다. 그들은 남자들의 모든 필요에 얼마든지 맞추어 적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들의 얼굴은 얼굴 가변성의 극치다. 우리가 보는 것과 실제로 존재하는 것 사이에는 괴리가 있다. 사람은 실제 있는 것보다 보고 싶은 것을 본다.(어두운 실내, 인개 낀 장소, 숲속, 긴장, 피곤, 두려움, 욕구, 욕망을 느낄 때) 얼굴의 결함은 실재가 아니라 상상의 산물인 경우가 많다. 감정 표현은 국경이나 인종의 차이가 없고, 타고난 것이며, 보편적이며, 표준적인 표현 방법에 따라 표출된다.

    오류;방법과 나르시적 오류, 합리성과 논리성의 오류

    단순화 경향이나 모순되는 주장을 경계하라.

    성격이 내성적인 사람이 외향적인 사람보다 다른 사람을 훨씬 잘 평가한다.

    한 장의 사진이나 잠깐 스쳐 본 얼굴처럼 신빙성 없는 자료만 가지고 상대방을 평가하지는 않는다. 상대방의 전체 모습(몸짓, 표정, 눈의 움직임, 입술의 상태)를 바탕으로 평가한다. 전체 모습의 단서가 주어진 상황이나 평가가 속한 사회 배경을 미리 알고 이를 신중히 고려하면 더욱 정확해진다. 물론 가장 중요한 평가 자료는 대화다. 성공적인 판단은 논리나 구태의연한 관상학적인 법칙이 아니라, 직관이다.

     

    394. 인간의 성적 습성-장기적인 성적 배우자 관계, 부부의 유아 공동 양육, 다른 부부들과 가까이 지내는 것, 여성 배란의 신호가 드러나지 않는 것, 여성이 배란기가 아닐 때에도 성관계가 가능하다는 점, 즐거움을 위해 섹스를 하는 것, 섹스를 몰래하는 것, 여성의 폐경, 남성의 생식기가 유난히 큰 것, 여성의 유방이 가임 기간 전부터 커다란 것

    자연선택(생존의 극대화)은 유전자의 전달을 극대화하는 것이며 대부분의 경우에서 생존이란 단지 유전자를 전달할 기회를 반복적으로 갖기 위한 한 가지 전략에 지나지 않는다. 생존과 생식의 성공을 유도하는 해부학적 구조와 본능은 자연선택(적응)을 통해 확립되는(유전적으로 프로그램되는) 경향이 있다. 자연선택은 단순히 종이나 다른 종의, 개체들 간의 경쟁이 아니며, 그것은 부모 자식 사이나 배우자 간의 투쟁일 수도 있다.

    여성의 커다란 가슴이 생리적 기능과 성적 신호듯이 남성의 생식기가 커다란 이유도 이성의 잠재적 배우자를 유혹하는 것과 동성의 잠재적 경쟁자에 대한 자신의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기능도 있다. 그러한 면에서 우리 인간은 수억 년의 척추 동물의 진화가 우리의 성적 습성의 깊은 곳에 아로새겨 놓은 유산을 여전히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인간의 예술, 언어, 문화 등은 그러한 유산 위에 덮인 얇은 겉치레에 지나지 않는다.

     

    395. 건축가는 형태를 배열하는 행위를 통해 하나의 질서를 창조하는 데, 그것은 건축가의 순수한 정신적 창조물이다. 건축가는 형태와 형상의 배열로 우리의 의식에 매우 날카롭게 영향을 미치고, 우리들의 조형에 대한 감정을 유발한다. 즉 그는 자신이 창조해 내는 여러 관계들을 통해 우리들의 마음속에 심오한 반향을 일으키고, 이 세계와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질서의 기준을 제공하며 우리의 감성과 이성에 다양한 움직임을 결정한다. 바로 이러한 과정을 거쳐, 우리는 미적 감각을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건축이라는 작업은 거친 재료들을 매개로 삼아 정서적인 관련성을 확립하려는 것이다. 건축은 실용적인 요구들을 초월하며, 강한 감수성의 문제이다. 그것은 질서의 정신, 의도의 통일이다. 즉 관련성들에 대한 감각이다.

    열정을 기울인다면 말 없는 돌멩이에서도 극적인 표현을 얻어 낼 수 있다.

    외부는 내부의 결과물이다.

    건축의 요소들은 빛과 그림자, 벽과 공간이다.

    배치는 목표들의 점진적 변화, 혹은 의도들을 분류하는 일이다.

    지형과 윤곽은 건축가의 시금석이다. 지형은 모든 제약으로부터의 자유이다. 거기에는 더 이상 문화나 전통, 건설의 문제, 공리적인 요구 사항들에 대한 적응이라는 문제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지형과 윤곽은 정신의 순수한 창조행위이다. 거기에는 조형적인 예술가적 기질이 요구된다. 진실성의 결여는 참기가 어려우며 우리는 허위 속에서 몰락한다. 건축은 인간의 가장 절박한 요구들 중의 하나이다. 왜냐하면 주거야말로 인간이 인간 스스로를 위해 만들었던 필수불가결하고도 최초였던 도구였기 때문이다. 도구는 끊임없는 개량의 결과이며, 모든 세대의 노력이 그 속에 구현되어 있다. 도구는 진보의 직접적이며 즉각적인 표현이다. 그것은 인간에게 필수적인 원조와 자유를 부여한다. 우리가 앉아서 생활하는 피조물이 되었다는 것은 우리의 운명이다. 우리의 집들은 우리가 게으름을 피울 때는 폐병과도 같이 우리를 애먹인다. 그러면 우리는 집을 빠져나와 요양지나 레스토랑, 클럽에 분주히 드나들게 되거나, 집 안에서 마치 불쌍한 동물들처럼 우울하고 은밀하게 옹기종기 모여 있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가련하다. 우리는 점점 가축화되고 있다.

    건축은 건물 시공을 초월하는 예술적 작업이자 정서와 관련된 현상이다. 건물 공사의 목적은 사물들을 서로 결합하는 일이다. 건축의 목적은 우리를 감동시키는 일이다. 건축적인 정서란, 우리가 복종하고 인식하며 존중하는 법칙을 지닌 우주와의 조화 속에서 그 작업이 우리의 내면 세계를 휘감을 때 비로소 존재하게 된다. 어떤 조화가 이루어졌을 때 그 일은 우리를 사로잡는다. 건축은 조화의 문제이며, 그것은 또한 정신의 순수한 창조행위이기도 하다. 평면()는 감각의 진수이며, 가장 적극적인 상상력을 필요로 하고, 가장 엄격한 훈련을 요구하고, 모든 것을 결정짓는 요소이며, 하나의 엄격한 추상화이자, 하나의 대수화이며, 무미건조해보이는 얼굴이며, 근본적이면서 선결된 리듬을 잉태한다.

    배열이란 모든 인간에게 동일한 방식으로 작용하는, 느낄 수 있는 리듬이다. 리듬은 단순하거나 복합적인 대칭성이나, 미묘한 균형을 통해 표현되는 일종의 평형상태이다. 리듬은 하나의 방정식이다. 균등화(대칭, 반복), 보상(상반되는 부분들의 운동), 조정(원천적으로 감수성이 강한 발상의 전개), 평형상태나 리듬을 부여하는 목적의 통일성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개개인의 사람들에 따라 다양한 반응을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위대한 사람들을 통하여 놀랄만한 다양성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러한 다양성은 장식의 역할이 아니라 건축적인 원리에서 파생되는 결과인 것이다.

    건축은 관습에 의해서 질식당하고 있다. 주택은 삶이 영위되는 기계이다. 예술은 그 본질상 거만한 것이다. 지구인의 주택은 경계가 정해진 세계의 표현이다. 장식은 촌사람들에게나 통용되지만 비례(배열)는 교양 있는 사람에게 할당된다. 배치는 축(모든 인간 행위의 수단, 건축의 조절 장치, 질서를 세우는 것, 적용하기 시작하는 것 의미, 목적에 도달하는 방향을 나타낸다.)을 고르게(다듬는)하는 것이다. 또한 배치는 목표를 정리하는 것이며, 의도를 분류하는 것이다. 따라서 건축가는 자기의 축에 목적지를 할당하게 된다. 이 목적은 벽(물질이 충만한 공간, 감각적 기분), 혹은 빛과 공간(다시한번 감각적 기분)이다.

    예술작품은 자신만의 독특한 특징을 가져야 한다. ‘양식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우리의 이해 영역 바깥에 존재한다. 만약 이 양식이라는 것이 계속 우리를 괴롭힌다면, 그것은 기생충과도 같은 것이다. 4천 년 동안 변천해 온 그 많은 법칙과 규율들로 채워진 건축(예술)의 법전이 이제는 아무런 관심도 끌지 못한다.

     

    396. 시 작법(시창작 원리-홍문표)

    1.창의, 가락(운율), 공감, 단순명료(생략해버린 대상들까지도 떠올리게 만드는 선명성)-향내가 번져야 한다.

    2.강하고 깊고 단순하게-전체적으로 짜임새가 있는가? 표현이 미숙한 부분이 있는가? 관념이 너무 노출되어 튀는가? 이미지 묘사가 너무 지나쳐 드라이한지? 더욱 생략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

    3.언어의 농부, 기호, 세상을 바라보는 망루, 상징적 표현미-형상화, 보이지 않는 세계에 도달하기, 영감은 이미 내부에 마련되어 있다. 손 끝에서 불러내라. 내가 나서야 길이 비로소 길이기 때문이다.

    4.www.poemq.or.kr(시사랑문예대학 포엠큐), www.poemtopia.co.kr

    www.sian.or.kr(계간시안), www.poetspirit.com(시인정신)

    www.poetschool.co.kr(시인학교)

    5.산문은 이야기 문장이기 때문에, 또는 원인과 결과가 있는 완결된 문장이기 때문에 연속성이 생명이다. 그러나 시는 마디마디마다 느낌을 토해내는 감정적인 문장이고, 충동적인 문장이기 때문에 리듬이 있고, 호흡이 있고, 행마다, 연마다 독립된 단절이 있어야 한다. 추상보다 구체적인 서술이 감동과 충격이 있다. 시의 근본 성격이 논리적 서술이나 사건 전개와 같은 방식의 서술에 의한 양식이 아니라 사물에 대한 나의 감정이나 정서를 표현하고 오히려 관념적인 세계를 구체적인 이미지로 형상화하는 데 있다.

    6.외형적으로 보면 현대시의 모든 행과 연은 하나의 동일한 것이 없는 비등가非等價의 것으로 설명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내면성으로 보면 모든 행과 연들이 동등한 무게와 의미를 지닌 등가성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음악적(내재율), 리듬감(정서적 환기를 위해서, 시각적 이미지 표출을 위해서, 의미를 단위로 하기 위해서)

    -이미지, 리듬, 의미, 강조, 등가성, 정서의 단위로 시를 시답게 하는 요인

    7.두괄식, 연역법-전체는 부분의 합이다.

    미괄식, 귀납법-부분의 합은 전체다.

    8.시에서 시간은 사건의 시간이 아니라 시간의 묘사가 되야 하고, 공간은 이야기의 공간이 아니라 의미화된 공간이어야 한다. 또한 시는 현재의 시제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시는 사건이나 인물의 행위를 전달하는 형식이 아니라 사건이나 인물의 인상이나 정서를 감각적 이미지를 통하여 어떠하다고 표현하는 것이지, ‘어떠했다고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다. 시는 순간의 감정과 인상을 표출하는 문학으로서 현재의 시제를 사용하는 것은 반드시 시의 내용이 물리적으로 현재이기 때문이 아니라 어떤 사실을 가상적으로 현재화한다는 데 그 특성이 있다. 즉 허구적 현재라는 말이다. 이는 과거의 사건이든 미래의 사건이든 모두 현재의 감정이나 인상인 것처럼 가장하는 시의 장치이다. 그러나 그것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과거나 미래시제를 일관성 있게 사용할 수도 있고, 섞어서 표현할 수도 있으며, 시의 공간화와 무시간화를 시도할 수도 있다. 감정과 이성을 적절히 조절하는 행위가 시인의 의도적인 작업이며, 이를 조절하는 시적인 장치가 시적 형식이며 시적 창조작업이다. 즉 무질서한 감정이나 사고를 미적으로 형식화 하는 것이다. 시인은 감정을 절제하여 일정한 시적 형식의 감정을 만들고, 관념을 그대로 노출하는 것이 아니라 관념을 감정과 결합하여 하나의 시적인 내용을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시의 내용은 관념만이 아니라 관념과 결합한 정서가 일정한 시적 형식화를 거친 것이다. 관념은 정서가 적절한 미적 거리로 조정된 것이 좋은 시이다. 여기에 시 창작의 비밀이 있는 것이다.

    9.시도 일종의 언술행위인 만큼 누가 누구에게 말하는 (소통) 형식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 행의 주어와 종결어미가 분명히 명시되어야 한다. 그러나 형식은 고정적이지 않다. 시적 화자의 종결어미는 원칙적으로 동일한 어조(시제의 일치, 통일, 리듬의 반복, )를 유지해야 한다.-리듬감을 고조시키는 방법이다. 시도 시인이 창조한 시적 화자, 시적 인물을 통하여 말하는 언술이기 때문이다.

    10.시의 마무리는(행이나 연도 동일) 일정한 형식이 없다. 그러나 시는 산문의 마무리처럼 결말이 있어야 하고, 요약정리나 반성과 교훈을 주어야 하는 문학의 양식이 아니기 때문에 꽃을 뿌리듯이, 종이 울리듯이 동일한 의미와 이미지가 반복적으로 흩날리거나 진동해야 한다.

    11.시적 언술의 원리;어떤 생각을 언술(진술, 기술, 서술)할 경우 언술 목적이나 성격에 따라 언술의 방법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어떤 문제나 대상을 독자에게 잘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설명적인 언술이 필요하고 좀 더 조리 있게 주장하거나 설득을 하고자 할 때는 논증이라는 방법을 택하게 된다. 또한 어떤 사건 즉 일의 발단 전개 결말의 과정을 언술하고자 할 경우는 서사적인 narration 방법을 택하게 된다. 그러나 사물이나 현상이 지닌 성질, 인상을 감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할 경우는 묘사description라는 언술 형식을 택하게 된다. 그렇다면 시는 이러한 서술 방법 중 당연히 묘사의 방법이 가장 적절할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앞서 말했듯이 묘사란 사물의 현상을 관찰하여 그 인상을 감각적으로 언술하는 양식이다. 여기서 현상이란 사물의 형태, 색채, 감촉, 향기, 소리, 다른 사물과의 관계 장소 등 주로 감각적이고 표면적인 인상을 말한다. 물론 인상이란 객관적일 수도 있고, 주관적일 수도 있다. 인식의 정도, 관찰의 각도, 관심 등에 따라 차이가 드러날 수도 있다.

    .비가 유리창을 적시고 있다.-사실적인 문장

    .빗방울이 유리창을 흔들어 대고 있다.-구체적인 문장

    .빗방울은 유리창에 날벌레처럼 매달리고 미끄러지고 엉키고 또르르 뒹굴고 홈이 지고 있다.-세부적이고 비유적이어서 훨씬 실감나는 언술이다.

    그러나 묘사는 어떤 사물이나 인물의 실상을 보다 효과적으로 설명하고자 하는 언술 방법이지, 시에서처럼 사물의 의미를 새롭게 창조하는 전복적 언술행위가 아니다. 시의 경우는 보다 효과적인 설명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대상을 질적으로 다른 사물로 개조하는 데 있다. 이 말은 기존의 의미에서 완전히 깨닫지 못했던 존재성을 발견하고 새롭게 명명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시나 예술에서는 묘사란 말보다 표현表現 expression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표현이라는 말은 내면적, 정신적, 심적인 상태를 겉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불가사의한 세계를 가시의 세계로, 무형의 세계를 유형의 세계로 형상화하는 것이다. 인상주의가 외부적인 사물의 형상을 내면에 각인시킨 다음 이를 다시 나타내는 것이라면 표현주의는 처음부터 내면의 세계를 외형화 한다는 데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이처럼 표현은 철저히 무형의 유형화다. 시의 대표적인 양식을 서정시敍情詩라 하는 데, 감정을 풀어내는 시라는 이 말은 표현이라는 뜻과 일치한다. 한편 시는 자신의 내면만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사물의 내면, 즉 숨겨진, 아직 알려지지 않았던 세계를 들어낼 경우도 있다. 이를 현현顯現이라고 한다. 따라서 시는 묘사적 언술이 아니라 표현적 언술이고 현현적 언술이다. 그리하여 표현은 단순한 형상화가 아니라 미적기능, 정서적 기능, 의미의 창조를 실현한다. 예를 들어 어떤 대상을 볼 때는 최소한 8가지로 보아야 한다.-.표면적인 사실을 정확히 본다. .객관적으로 봐라(정적으로) .움직임을 본다.(동적으로) .그 움직임을 통해 마음의 움직임까지 본다. .승화된 생명력을 본다. .대상의 모습과 생명력의 상관관계에서 생기는 내면의 사상을 본다. .대상의 외부세계를 본다.(대상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요소들을 본다.) .대상 저쪽에 있는 세계를 본다.

    12.시의 구조원리;리듬과 은유-시어, 이미지, 은유(비유), 상징, 원형(신화), 아이러니, 이미지 재구성의 기술, 그것이 상상력이며 시인의 특별한 능력이다. 시란 사물과 관념에 상상적인 이미지를 결합한 것이다. 시는 막연한 기분이 아니라 보다 구체적인 정서의 표현이다.(감동하는 정서) ‘처량하다는 화자의 감정이지만 동의하기를 요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밝은 초롱은 구체화되고 실재화되어 생명력을 준다. 이처럼 어떤 개념이나 사물을 직접 관념적인 언어로 서술하지 않고 그와 유사하거나 동일성을 지닌 다른 사물로 바꾸어서 본래의 의미와 성격을 구체화하거나 새롭게 하는 것을 상상想像이라 하고, 이렇게 사물을 대신한 사물어를 이미지 또는 상상의 언어라고 한다. 이런 상상의 언어는 정서적 언어들보다 훨씬 분명하고 새롭게 감동을 준다.  아름답게라는 막연한 수식어보다 ‘’여인의 피라는 구체적인 사물어로 봉선화의 개화 과정을 설명하면 화자가 먼저 흥분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로 하여금 새롭게 발견하고 느끼면서 감동하게 하는 시어법이 되는 것이다. 그것은 감정의 강요가 아니라 유발이며 정서의 자기 표출만이 아니라 정서의 새로운 창조인 것이다.(비유적인 언어, 비유법, 동일시, 구체적인 감각성-오감-을 지녀야 한다.)

    13.문맥-배치, 관계, 문체(개성), 언어의 배열, 차이, 애매성은 난해성이 아니라 복합적 의미, 의미의 풍부성이나 기지wit機智를 말하는 것이다.

    언어의 이중적 의미(내포성, 문맥성, 애매성, 상징성)-직유나 은유와 다른 점은 원래의 관념을 대신하는 사물 사이에 유사성, 동일성, 필연성이 없다.

    원초적인 언어-인간이 지배하던 화폐가 이제는 돈이 인간을 지배하게 되었다. 언어의 경우도 그렇다. 인간들은 언어라는 사물의 기호만을 가지고 사는 풍속을 가지게 되었다. 따라서 인간들은 이제 사물과 직접 대면하거나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의 상징이나 기호만을 가지고 의미의 세계, 개념의 세계, 추상적인 언어의 세계 속에서 산다. 사물의 기호화나 상징화를 인간들은 문명이라 하였고 화려한 역사시대라고 자찬하기도 하였지만 비극의 시작은 바로 사물 대신 간접화된 언어를 사용하면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 간에 단절이란 재앙을 맞게 되었다. 원시인의 언어는 인간들만의 소통 수단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유한 언어이다. 비인격적인 사물과 소통되는 언어는 언어가 사물을 지시하고 상징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 그 자체가 사물이었다. 따라서 인간과 사물과 언어는 분리된 것이 아니라 온전히 하나로 통일된 물아일체의 경지다. 사물과 인간의 원초적인 공존의 상태에서 언어는 오직 신화적인 마술이며 모든 것은 영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인지의 발달, 문명의 개화는 인간과 자연과의 일체감을 상실하게 되고 자연을 대상화하고 언어는 사물을 개념화하고 추상화하는 데 봉사하는 기호로 전락한 것이다. 개인의 입장에서나 인류 전체의 입장에서 볼 때 의식의 발달은 문명이나 문화의 발전으로 등식화하지만 의식이란 반드시 그 대상과 어떤 거리를 둘 때에만 존재할 수 있으므로 의식이 발달되면 될수록 의식은 그가 파악하려는 대상과 더욱 더 거리를 갖게 된다. 그리고 의식과 대상과의 거리가 커지면 커질수록 인간은 그의 대상, 즉 그가 살고 있는 자연으로부터 소외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자연으로부터의 소외는 인간으로 하여금 불안 의식을 갖게 한다. 여기에 낙원 상실의 논리가 있다. 따라서 에덴의 회복은 다름 아닌 추상적 언어로부터 해방된, 즉 의미의 세계에서 사물의 세계로 귀의한 상태를 의미함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미 인간은 오랜 언어의 역사 속에서 언어적 존재로 굳어 버렸기 때문에 언어를 벗어나 사물에 귀의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삶의 존재 방식이 되어 버렸다. 의식은 언어를 전제하지 않고는 존재할 수 없는 풍속이어서 언어를 가지고 언어를 벗어나야 하는 모순을 감당하기 어렵다. 언어를 가지고 언어를 벗어난다는 말은 언어를 개념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를 사물 그 자체로 사용함으로써 가능하다는 말이다.

    14.발화의 초점이 발신자를 향한 것이면 정서적 기능(시적기능)을 나타내고, 수신자를 향한 것이라면 지시적, 접촉은 친교적, 신호체계는 메타 언어적 기능을 나타낸다. 언어의 시적 기능은 의미의 전달이나 지시가 아니라 그 자체이다. 시에 있어서 언어는 의미전달의 수단이 아니라 정서적 환기를 위한 사물이고 기표이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고전주의나 낭만주의에서는 시어의 기능은 효과적인 전달이나 경제적인 표현이 목적이고, 잘 표현할 수 없는 것, 즉 어려운 것을 적절히 표현하는 것이고, 낯선 세계를 인간에게 친숙하도록 만드는 기능이었다. 그러나 시의 문학성은 시어의 낯설음의 구조에 있다. 친숙한 의미의 이미지가 아니라 생소한 충격을 주는 이미지, 뭔가 새롭게 생각하고 느끼도록 활력을 주는 언어의 창조가 바로 낯설음이며 산문과 구별되는 시어의 정수가 된다. 언어의 친숙이야말로 가장 비시적인 것이다. 처음 바다를 경험하는 사람은 파도가 신기하지만 바닷가에 사는 사람은 파도 소리에 익숙해져서 그들은 그것을 신기하게 듣지 않는다. 이런 사실은 일상적인 언어 생활에서도 언어를 친숙한 일상의 것으로 사용할 때는 감동으로 듣는 것이 아니라 기계적으로 듣는다. 산문의 언어들이 그렇다. 늘 사용하는 말은 감동이 없다. 그리하여 낯익은 사람끼리는 서로 바라보지만look 우리는 더 이상 서로를 주의 깊게 쳐다보지는see 않는다. 세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시들어 버려서 남아 있는 것이라고는 단순한 인정뿐이다. 친숙화는 동일한 사물에 대한 우리의 지각이 반복되어 습관화되었을 때 조성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지각은 자동화되고 감각은 마비되어 낯익은 사람 사이에는 언어를 생략하고 손짓이나 눈짓으로 의사를 교환하는 탈언어화 상태가 된다. 지각적인 인식의 언어가 생략될 때 남는 것은 기호뿐이다. 인간과 사물, 인간과 인간 사이에 기호만 존재하게 될 때 그것은 시의 세계가 아니라 수학이고 과학이고 산문이다. 추상적인 개념과 습관적이고 기계적인 생활만 존재하는 삶이란 이미 창조적 인간이 아니고 기계나 동물이나 다를 바 없는 비인간화의 무의미한 세계일 뿐이다. 따라서 예술가가 대항하고 투쟁해야 할 것은 바로 이 일상과 습관과 안일과 매너리즘의 권태다. 대상을 습관적인 문맥에서 뜯어내고 본질적으로 다른 개념들과 함께 묶음으로써 시인은 상투적 표현과 거기에 따르는 기계적 반응에 치명적인 일격을 가해서 대상들의 감각적인 결texture을 고양된 상태에서 인식하도록 해야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시의 언어는 바로 일상적인 낯익음의 용법을 배제하고 보다 낯선 용법을 창조하여 지각의 신선함을 회복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시적 자유이고 해방이다. 또한 언어가 보통의 사용법에서 최대로 일탈될 때, 그 언어는 시적으로 혹은 미적으로 사용되어진다. 이러한 용법을 언어의 전경화前景化라고 한다. 낯설음의 언어, 언어의 전경화, 벗어남의 언어, 전이轉移, 충돌의 언어, 긴장의 언어, 등 결국 시어의 생명은 기존의 일상적인 용법을 벗어나 새롭게 어법을 창조해 가는 포에트리poetry의 정신이 그 핵심을 이루는 것이다.

    15.시는 이미지다. 시가 기존의 의미나 개념들을 해체하고 새롭게 창조하는 것으로 그 특징을 지닌다.

    16.부드러운 음운을 첨가하여 듣기 좋게 하는 어법을 호조음好調音, 조어詩的造語, 유포니 euphony라고 한다.

    17.상징은 나타난(지상, 표면, 물질, 관념) 반쪽으로는 의미가 없고, 나타나지 않은 나머지 반쪽(천상, 내면, 정신, 감각)과의 결합을 통해 완성된다.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을 상(在天成象), 땅에서 이루어진 것을 형(在地成形)이라한다. 신은 상징(징조나 조짐, 계시)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밖에 없다. 감각적, 물질의 지상 세계, 우주 삼라만상의 모든 조화들은 본질적인 이데아의 표상(상징)인 셈이다. 즉 이 이원론적 세계관에서 상징이란 바로 이러한 두 세계를 연결해 주는 징검다리가 된다. 형이상학의 세계(, 본질, 관념)가 형이하학의 세계로 다가오는 방식이 바로 상징이 된다. 상징주의자들은 감각과 정서와 상상을 중요하게 여기는 낭만주의자들임에 틀림없으나 감각의 대상이 되는 실제의 사물을 그대로 즐기려 하지 않고 그것이 희미하게 암시한다고 생각되는 또 다른 세계를 나타내고자 한 것이 특징이다. 상징은 의미의 영역을 고정시킨 종래의 문학이 줄 수 없는 정신적 체험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분명히 열려진 이미지의 세계임에 틀림 없다. 기호(신호등)는 지시내용이 정확하고 확정적이고 직선적이다. 상징은 무엇인가를 지시하는 점에서는 기호와 같으나 그 지시내용이 현상계와 상상계를 동시에 지시하는 이중성을 지니며, 암시적이다. 최근의 이론은 상징은 기호의 일부로서, 특히 모든 언어는 의미를 상징하는 기호라는 것이다. 상징과 은유도 사물의 의미나 정신을 대신한다는 점에서 일치하지만, 상징은 관념만을 이미지로 표현하며, 본의는 생략되고, 연결선이 없다. 반면 은유는 사물을 다른 사물 이미지로 표현하고, 본의와 유의를 동시에 드러내고, 유사성이나 비교와 대조로 이어진다. 알레고리 allegory(다른 사건의 예를 빗대어서 말하는 비유법)는 의인화와 문답법의 기법으로, 현세성(이원론)과 교훈성(도덕, 진리)을 특징으로 하지만, 상징은 일원론적 입장이며, 현실과 이상을 통합한 신비성을 특징으로 하고, 다의적이고 통합론적(암시성, 입체성, 문맥성)인 모호성을 갖는다. 또한 반복적이다.

    원형적(보편적) 상징;

    -성취, 상승, 탁월함, 왕권, 지배, 소망, , 하늘, 아버지

    -하강, 심연, 지옥, 무질서, 공허, 대지, 어머니

    -선과 악, 긍정, 불길, , 금기, 죽음, 처녀성, 탄생, 형벌, 맹세,전쟁,재생

    -정신, 영혼, 지적 공간, , 공포, 상승, , 하늘

    -정화, 생명, 순수, 속죄, 창조, 신비, 탄생, 죽음, 부활, 상실, 풍요

    -충동, 이성, 윤리, 정상성

    -태양, 완전, 진리, 운명의 장난, 윤회, 남녀 결합

    바다-생의 어머니, 죽음과 재생, 영원성, 무의식, 무궁

    강물-죽음과 재생, 세례, 시간의 영원, 생의 순환, 신의 화신

    태양-, 자연의 이치, 의식, 부성의 원리, 시간과 생의 추의

    아침해-탄생, 창조, 각성

    저녁해-죽음

    검정-혼돈, 신비, 미지, 죽음, 무의식, 사악, 우울

    빨간-, 희생, 격렬, 무질서

    초록-성장, 감동, 희망

    훌륭한 어머니-인자함

    땅의 어머니-탄생, 포근함, 보호, 비옥함, 성장, 풍요

    공포의 어머니-무녀, 여자, 마법사, 마녀, 두려움, 죽음

    공주, 숙녀-영혼의 동반자, 정신적인 완성의 화신

    바람-호흡, 영감, 창안, 영혼, 성령

    -소우주, 항해

    정원-낙원, 천진무구, 순결미, 풍요

    사막-황폐, 죽음, 니힐리즘, 절망

    대지-의지, 휴식

    -정열

    공기-움직임, 초월

    프로이드의 성적 상징;인간의 원초적 본능은 성적 욕망으로 남녀의 욕망은

    남성-지팡이, 양산, 막대기, 나무, 모자, , , , 수도꼭지, 연필, 넥타이, , 열쇠, 산 하늘 등

    여성-구멍, 웅덩이, 동굴, 항아리, , 트렁크, 상자, , 호주머니, , 종이, , 테이블, 달팽이, 조개, 교회, 사원, , 사과 복숭아, 구두, 마당, 셔츠, , 바다

    융의 집단적 원형 상징;인류의 조상들이 계속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체득된 반복되는 의식의 유형을 원형이라 하였고, 이러한 원형은 개인뿐만 아니라 집단, 즉 민족의 전통에 계승되어 문학, 신화, 종교 등에 반영된다.

    그림자-검은 형제, 자아의 어두운 측면, 악마, 부정, 갈등, 이중성

    아니마-남성의 여성적 측면, 영원한 여성상, 처녀, 여신, 천사, 마녀, 악마, 거지, 창부, 친구, 악녀, 베아트리체, 헬렌, 이브, 춘향, 심청, , 고양이, 호랑이, , 동굴, 몽상, , 언어, 이상적 자아, , 휴식, 평화, 부드러움, 

    아니무스-여성의 남성적 소망, 명배우, 권투선수, 정치가, 지도자, 이상적 남성, 독수리, 황소, 사자, , , 현실, 역동성, , 염려, 야심, 동물, 능동, 분열, 합리적 추상적 사고, 구가, 사회

    퍼소나-배우의 탈, 사회적 인격, 화자, , 가면, 역할

    프라이의 원형적 이미저리;세계를 신계, 인간계, 동물계, 식물계, 광물계로 구분하고 인간이 추구하는 욕망은 가장 성스러움을 지향하는 묵시적이미저리, 가장 부정스러운 악마적 이미저리, 인간세계를 지향하는 유추적 이미저리로 구분하였다.

    묵시적 이미저리-성서의 묵시록이 예시한 은유적 세계, 인간이 이상하는 욕망의 세계, 천국, 극락

    신계-하나님

    인간계-기독교인, 성도, 정의와 양심

    동물계-

    식물계-나무, 장미, 연꽃, 포도주, 

    광물계-사원, 건물, , , 

    악마적 이미저리-천상의 이미지의 대칭, 현실 세계, 악령과 희생의 세계, 지옥, 아수라

    신계-악령의 세계, 악마

    인간계-복종, 지배, 매음, 요부, 동성애, 지배자, 피지배자

    동물계-괴물, 맹수, 이리, 독수리, 

    식물계-불길한 숲, 황무지, 금단의 나무, 열매 못맺는 무화과

    광물계-파괴된 도시, 바위, 무기

    유추적 이미저리-신화나 종교의 초월적인 세계, 즉 천국이나 지옥의 극단을 인간적인 이성으로 대치하여 최상적인 것은 로망스로, 최악의 리얼리즘으로, 중간은 성품과 이성에 의한 직접적인 모방으로 구분하고 이를 다시 순수유추, 경험유추, 성품과 이성유추 이미저리로 3분한다.

    순수유추-부조리한 인간세계를 벗어나 순수를 갈망, 천상모방, 낭만주의 세계, 상승적 이미지

    신계-노인, 천사, 도사

    인간계-순수한 처녀, 아이들

    동물계-충성스런 개, 

    식물계-요술 지팡이, 천국의 나무

    광물계-정원, , 오막살이

    경험유추-악마적 세계의 모방, 불행한 현실인식, 리얼리즘 세계, 하향적 이미지

    인간계-보편적 인간

    동물계-원숭이

    식물계-땀 흘리는 농장, 전원

    물질계-현대도시, 골목길, 고독과 벽

    성품과 이성유추-순수와 경험의 중간, 인간적이고 이성적인 관념의 세계, 수평적 이미지

    인간계-

    동물계-독수리, 사자, 

    식물계-깃발, 

    물질계-법정

    18.리듬(-반복과 예상의 실패)은 어떤 패턴의 규칙적인(억양, 박자, 감각, 정서, 시간, 운동, 지각, 강도, 변화) 순환이다.

    리듬은 시라는 장르가 갖는 본질적 요소다.

    모든 예술은 음악의 상태를 동경한다.

    리듬의 기능;규칙적인 반복의 강도, 음성의 고저, 강약 장단, 음색, 템포 볼륨, 자극의 길이와 간격과 성질을 강화하는 것이다.(통일성이 중요)

    소리를 반복하는 것은 사람의 본능적 성향이다.

    현대시도 시를 낭송하여 나름대로 억양(강약, 고저, 템포...)의 리듬을 만들어(내재율) 내야한다.

    시인들은 일반적인 통사적 규칙을 벗어나 독자적인 시의 문장을 만들어(행 가름, 연 구분, 시 청각적 리듬 창조) 리듬을 창조한다. 그러나 시의 리듬은 행과 연을 통한 음수나 음보나 억양, 의미나 이미지의 전경화를 시도할 뿐만 아니라 행을 이루고 있는 낱말들의 형태적 변화를 통하여 리듬을 창조하기도 한다. 말하자면 형태소나 어귀, 동일한 통사구조 등을 일정한 형식으로 변형하고 이를 반복하여 리듬의 효과를 노리는 경우다. 이처럼 현대시는 리듬을 살리기 위하여 단문, 구절, 어휘, 허사 등의 문법적 요소들을 반복적으로 사용한다. (음성적 반복)

    의미의 리듬;이미지, 의미, 정서의 반복 방법-등가관계, 대립관계-상반된 의미나 이미지 병치, (상하, 주종의 관계, 상승이나, 하강, 확대와 축소, 전체와 부분, 중심과 변두리)

    시적 체험의 성취는 극적 순간의 구조로서 사건이 아니라 감정이며, 전달이 아니라 표현이며, 논리적 설득이 아니라 직관적인 감동이며, 화살의 언어가 아니라 종소리처럼 진동하는 언어며, 걸어가는 언어가 아니며 춤추는 언어며, 논리적 전개가 아니라 낯설음의 배열이나 반복성이다. aab형이나 abbaa형 등도 있으나 aaba형이 음보나 억양이나 의미에 있어서 가장 일반적이고 전통적인 리듬구조다.(나는 왕이로서이다. 산유화...) 소설이나 희곡도 aaba형이다.(발단-발전-위기, 절정-대단원)

    19.놀이의 규칙;구조주의 인식의 공통점은 첫째로 전체성의 논리다. 전체는 부분들의 집합이 아니라 일정한 법칙에 의하여 유기적으로 결합된 전체라는 것이다. 그리고 부분들은 전체의 예속이 아니라 부분은 다시 그 나름의 전체성을 가진다. 문학 작품의 경우 형식적 부분은 소리, 낱말, 문장들이고 내용적 부분은 주제, 소재, 저자의 태도들이다. 이들은 한 작품을 구성하는 부분들이지만 이를 세분하면 소리의 구조, 낱말의 구조, 문장의 구조, 주제의 구조 등으로 분석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둘째로 구조는 반드시 법칙이 지배한다는 것이다.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에는 반드시 사용 규칙이 있다. 이를 문법이라 한다. 따라서 언어는 문법적 규칙을 벗어났을 때 의사 소통이 불가능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문법은 언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제사에는 제사 규칙이 있고, 만주주의는 민주주의 규칙이 있고, 축구, 바둑, 식사를 할 때도 모두 그 나름의 규칙을 지키는 것이다. 놀이할 때도 규칙이 있다. 따라서 규칙은 문법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문화 그리고 우리들 인간의 삶까지도 그러한 규칙의 지배하에 있다. 인간은 서로가 규칙을 정하는 자유를 행사하며 동시에 규칙의 구속을 받아야 하는 모순된 존재다. 소설에는 소설의 규칙이 있고, 시에는 시의 규칙이 있는 것이다. 세 번째 구조의 특징은 구조의 법칙은 자율적이고 독립적이라는 것이다. 모든 구조는 스스로의 법칙들에 의해서 지속되고 다른 종류의 구조들과는 구별된다. 시에 있어서 소설의 구조와 전체적인 면에서 다른 것이 사실이지만 시를 놓고보면 시인에 따라서 시어의 선택이나 어조의 사용 규칙이 다르다. 말하자면 시라는 장르의 일반적인 규칙도 있겠지만 시인마다 독특하게 사용되는 규칙이 있다는 말이다. 이는 언어규칙에서 나는 밥을 먹었다.’, ‘나는 식사를 했다.’, ‘나는 음식을 들었다.’, ‘나는 수저를 들었다.’라는 말이 의미상으로는 일치하면서도 말하는 사람의 어조에 따라 다른 것이나 같다. 이를 언어학에서는 랑그(langue, 그 다양한 표현 속에 내재한 규칙)와 빠롤(parole,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다양한 언어)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20.전경과 후경의 구조;러시아 형식주의자들이 말하는 낯설음의 시어와 전경화의 논리는, 일상적인 어법(후경, 낯익음의 시어, 랑그)을 후경으로 하고 시적 어법(전경, 낯설음의 시어, 빠롤)을 전경에 노출시키면서 전경과 후경의 충돌을 통하여 시적 감동을 고조시키고 이때 전경으로 등장한 시어에서 낯설음을 강하게 느낀다는 것이다.(긴장, 충돌, 아이러니, 역설의 시학)

    현대시의 특성은 긴장과 충돌이다. 그것의 표현 형식이 아이러니(은폐, 풍자, 반어, 유머)와 역설의 구조다. 인간 삶이란 그 자체가 아이러니인 것이다. 모든 훌륭한 시는 구조적으로 아이러니를 내포한다. 시란 인간의 마음속에 내재하는 모순된 충동을 해소시키는 방법의 하나이다. 그 해소시키는 길은 모순되는 두 요소를 조화, 평형시키는 것과 하나를 배제, 제거시키는 것이다. 아이러니(패러독스)란 대립하는 두 충동의 조화이다. 즉 모순되는 가치들의 조화이다.

    아이러니;한가지가 여러 가지를 말하고, 고통과 희극이 있고, 관찰자의 거리감, 자유로움, 재미, 비꼼이 있고, 비개성적, 어조는 냉정하고 객관적이고 논리성 있고, 자기비하의 양식이 있고, 언제나 참모습은 숨기고, 스스로가 희생적 존재이며, 순진성과 자기폭로가 있다.

    아이러니의 유형;극적(상황적, 우주적, 운명적, 실존적) 아이러니-기대와 충족 사이의 모순, 독자는 알지만 주인공은 모를 때 야기된다.

    언어적(반의적) 아이러니-풍자, 역설, 패러디, 언어희롱, 기지(위트), 야유, 축소법, 과장법-1.반대를 기대하면서 허위를 내세운다. 2.엄숙한 바보짓 3.풍자의 무기로서 사용

    역설(넘어섬, 이견);상식적인 어법을 넘어서, 오히려 좋은 의견을 표현하는 방법 즐거운 고통’, ‘눈물의 웃음’, ‘달콤한 슬픔

    위트wit(기지, 재담);이종의 사물 속에 동일성을 발견할 때 생기는 것으로 단순한 말의 동일성 발견이다. (웃기거나 위안 가져옴, 신기함, 놀라움, 지적광채). 시는 혼돈 속에서 질서를 찾고(극복) 모순 속에서 통일, 지양의 실마리를 찾아내고자 하는 인간의 정신적 노력으로서 현대시에서는 위트를 중요시하고 있다.

    (pun, 언어유희);다른 의미를 가진 같은 소리의 말, 즉 동음이의어를 해학적으로 사용하는 반어적 수법이다.(말재롱)

    21.시는 간결한 문장을 통해서 보다 깊고 강한 경험을 시도하는 예술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문법을 벗어나 변칙적인 어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결국 시어의 선택과 결합으로 압축된다.

     

    서울의 유명한 산 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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