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도영의 한국어 공부방] 사상과 철학 53 (교재 공개)
    패러다임/철학 2021. 12. 12. 23:59
    반응형

    도영의 한국어 공부방

    -생각하기 이해하기 실천하기-

     

    사상과 철학 53

     

    영상 강의 링크 : https://youtu.be/ZOWbWZF7OKA

     

    459.

    물리적인 존재란 특정 순간의 위치와 속도다.

    미립자들은 두 가지를 동시에 보여주지 않는다. 즉 전혀 선행하는 원인이 없다. 우리가 사는 물질세계는 이런 허깨비들이 쌓아올린 허상의 세계이다.

    존재하지 않는 물질들인 미립자는 반드시 관찰자의 의식이 있어야만 존재한다. 그리고 관찰자의 의식이 그 미립자의 선행 원인으로 작용해서 미립자를 움직인다.

    시공간이란 비인과론적인 미시세계에서 출발해서 인과론적인 거시세계를 이룬다. 정신계도 비인과론적인 낱낱의 정보에서 출발해서 인과론의 조직된 정보인 영혼으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이 세계는 비인과론적인 세계인 무(무명)에서 출발해서 인연의 세계를 거쳐서 결국 비인연의 세계인 공으로 돌아가는 세계이다.

    영혼도 영원히 업그레이드되는 소프트웨어다. 지금의 생이 바로 최신 버전이다. 이것은 이전 버전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내용과 방식이 달라도 초기부터 축적된 노하우와 개발 사상이 담겨있다. 사후 다음 생에는 지금의 내가 아니겠지만, 이전 버전인 나의 바탕 위에서 업그레이드 된 것이다.

    중간버전은 실패한 버전이다. 지금의 이 생을 가장 파워풀한 최신버전으로 만들어야 한다.(나의 대표성을 가질만큼)

    전생, 현생, 미생 그것들 전부가 매순간 변해가는 자기이다. 자기라는 고정된 정체성이 없다는 말이다. 계속 변화하는 어떤 순간의 어떤 존재이지. 그곳에 불변하는 존재로서의 자기는 없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나온 삶을 후회하면서도 새로운 삶을 준비하지 않는다.

    이생에서의 재산, 명예, 권력은 모두 자기 것이 아니다. 자기 것은 오직 자기가 쌓은 업 뿐이다. 그것만이 다음 생을 위한 자기의 밑천이다.

    얼굴도 모르는 기억 저편의 나여, 나를 위해 왜 아무것도 준비해두지 않았는가? 지금 내가 이토록 괴로울줄 왜 몰랐단 말인가?

    眞我가 망상이며 육도를 윤회하는 란 존재하지 않는다. 나란 순간순간 바뀌는 존재이며 어떤 불변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지 않은, 인연에 의해 잠시잠시 모습이 드러나는 허상일 뿐이다.

    생명인 상태에서만(내가 나를 인식하는 동안) 자아에 강한 집착(애착). 그러나 그것은 자아에 대한 애착이 만든 환상이지 결코 애착을 가진 자기란 없는 것이다.

    정신계의 본질은 정보이고 모든 존재와의 관계다. 정보들이 모든 존재의 자성인 영혼이며, 관계들은 바로 인연이라 부르는 것이다. 정신계의 본질은 자성과 인연이다.

     

    풍경 53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