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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영의 한국어 공부방] 사상과 철학 92 (교재 공개)
    패러다임/철학 2022. 9. 2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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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영의 한국어 공부방

    -생각하기 이해하기 실천하기-

     

    사상과 철학 92

     

    영상 강의 링크 : https://youtu.be/d54Qyhj8ycY

     

    496.

    기는 의식을 따른다.’

    기가 의식에 복종하며, 의식이 기를 통제할 수 있다. 우리가 의식을 일으켜서-이것을 염 (;-의식적으로 불러 일으키는 생각)-우주에 충만한 오행의 기 가운데 목기를 생각하면 그 순간 내 몸에는 강력한 목의 기운이 공명하게 된다. 외부로부터 목기가 유입되면서 몸 안의 목기가 공명하게 되면 우리는 그것을 기감으로 느끼게 된다. 즉 우리 몸 중에서 목기의 기관들(, 근육, , 담낭...)이 제일 먼저 반응하여 감각을 만든다.

    오행의 기를 감각하는 기관은 나의 식이며 식은 몸 전체에 심어져 있다. 때문에 기는 특정한 감각기관이 아니라 내 몸 전체가 감지하고 인식하는 것이다. 내 몸에서 은행나무의 기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내 의식 뿐이다. 의식은 눈과 코로 들어오는 은행나무의 모습과 색깔과 냄새에만 정신이 팔려있기 때문에 전신의 식이 느끼는 은행나무의 기를 전혀 감지하지 못한다. 그래서 은행나무의 기를 감각으로 느끼려면 의식을 잠시 비켜서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광진찰 氣光診察;눈이나 진맥이 아니라 환자의 오행을 기로써 감지해서 병을 진찰하는 것

    북극기(), 남극기(), 태양(), (), 북두칠성()-1.火氣 2.土氣 3.木氣 4.金氣 5.水氣 6.三焦氣 7.骨氣, 6-7-북극성(冷氣)

    북극성의 냉기가 태양의 열기를 식혀서 한열의 균형을 맞춘다.

    지구의 음양과 태양과 칠성이 조화를 이루고, 한열은 태양과 북극성이 서로 균형을 잡고 있다. 이와같은 음양과 한열, 오행의 절묘한 조화와 균형, 그리고 질서가 없었다면 지구에 생명이 이토록 번창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원래 기는 오감이 생기기 전에 만물이 서로를 인식하는 정보의 매개체였다. 생명체가 감각기관을 갖기 전에는 각기 다른 성격의 정보를 통합하여 해석하는 기관인 뇌와 신경조직이 없었다는 말이다. 때문에 지금도 기로써 만물과 교감을 할 때는 뇌라는 의식의 처리기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오감은 각기 다른 정보들을 맡아서 처리하는 전문적인 기관을 갖고 있다. 하지만 식은 의식과 달라서 중앙 집중 방식의 처리를 하지 않는다. 전문적인 감각기관에 감각의 처리를 위임하지도 않는다. 기는 우리 몸의 모든 세포가 전부 인식하며 그것을 통합하거나 비교, 분석하지 않고 오행이라는 정보 자체를 받아들인다. 따라서 우리가 기로서 오행을 인식하는 동안에는 의식은 별 쓸모가 없다. 기를 교감하는 데는 신경망이나 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의식은 잠시 활동을 멈추는 것이 기극 감각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

    기라는 것은 온 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독립적으로 감각하고 반응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식이 이런 교감에 관여할 여지가 없다. 의식은 몸이 기로서 우주를 바라보는 동안에는 방관자에 지나지 않는다. 의식이 이 광경을 보고 있든 아니든 의식이 잠들든, 식으로 세계를 인식하는 것에는 별 차이가 없다.

    생각을 멈추고 의식의 불꽃을 고요하게 두면 전신의 수많은 생명들이 눈을 뜨고 일어선다. 오감이 전해주는 정보가 아니라 자기들이 직접 기를 통해 우주와 교감한다. 이런 현상은 기감을 가장 먼저 느끼게 되는 손에서부터 시작되어 점차 전신으로 확대되어 간다. 기에 공명한 세포들의 진동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빨라지고 미세한 것으로 바뀌어간다. 온 몸의 입자들이 파동으로 변하는 것이다. 파동화가 진행되는 것과 맞추어 의식은 점점 더 고요하게 무의식의 심연 속으로 가라앉는다. 이 상태에서 우리의 몸을 외부와 갈라놓고 있던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자신을 지워가기 시작하고 나중에는 나라는 존재가 완전히 우주 속에 혼입되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이것이 최고의 경지인 천인합일 天人合一, 만물일여 萬物一如, 혼연일체 渾然一體, 무아 無我가 체험되는 순간이다.

    기로서 우주와 교감하는 상태에서는 의식과 오감이 모두 잠들어 있다.(=초월의식)

    우주의 원기 느낀다. 모든 경계 사라지고 내가 우주요. 우주가 곧 나이다. 이때는 우주의 기운이 나와 소통하여 몸 속을 흘러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원기가 바로 나인 상태가 되는 것이다.(나의 진면목) 그런데 감각과 의식이 나와 분리되는 우주를 만들어 나라는 생각을 갖게 했을 뿐이다.

    라는 것은 망상이다.

    전자는 특정 위치에 하나의 점으로 나타나는 입자일 수도 있으나 동시에 형태와 크기를 갖지 않고 시공간 속에 구름처럼 존재하는 파동일 수도 있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

    원자 핵;초당 2,200조번(Hz) 진동

    인체의 진동수;6.8~7.5Hz

    분자;초당 1억회 진동

    기로 감지되는 파동은 원자 이하의 미립자들 보다 훨씬 작은 끈이라는 것으로부터 나온다.

    우리의 인식능력이 파동의 차원에 미치지 못하므로 우리는 물질의 형태와 빛깔과 모양과 냄새와 맛과 감촉으로 사물을 인지하고 있다. 물질의 파동이 오감이 감지할 수 있는 5가지 형태의 정보를 만들어야만 우리는 그것을 세계의 일부로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정보는 대단히 제한된 것이며 그것은 세계의 극히 일부분의 모습에 불과하다. 세계는 우리의 인식 능력의 바깥에 있는 파동으로서 거대하게 펼쳐져 있다. 이것이야말로 세계의 실체이며 참된 모습이다.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세계는 물질의 파동이 만들어내는 정보 가운데서 극히 일부분만을 의식에게 오감이라는 필터로 여과하여 재조립해낸 것이다. 재조립의 과정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고 본질적으로도 신뢰하기 어려운 것이어서 과연 세계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인지를 의심스럽게 만든다. 파동이야말로 세계의 실체이며 드러난 물질들은 의식의 창조물이다.

    시공간은 입자적으로 드러난 세계이며 입자적인 세계의 특성은 개별성과 독립성이다. 각각의 입자는 다른 입자들과 독립되어 있는 존재인 동시에 저마다 고유한 영역을 가지고 있다. 입자는 같은 공간상의 위치에 두 개가 동시에 존재할 수가 없다. 즉 입자는 겹칠 수가 없는 것이다. 자기와 자기 외부 사이의 경계가 있고 그 경계의 내부는 반드시 부피를 갖는다. 부피가 없는 점은 물리학에서 존재라고 쳐주지 않는다. 반면에 파동적 세계는 통합성과 전일성(全一性)의 세계이다. 우주 만물이 언제나 하나로 통합되어진 상태이며 전일성을 특성으로 갖는다. 여기서 하나로 통합되어져 있다 함은 파동의 끈에 의해 모든 정보의 전달이 전우주적으로 동시적으로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서로간의 정보의 전달에 시간이 걸리지 않는 두 존재는 하나의 존재로 볼 수 없다. 전일성이라 함은 전체와 부분이 같다는 의미이다. 우주의 어떤 작은 부분도 우주의 전체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미립자가 우주 전체와 같다. 하나의 티끌 속에 우주가 있고 찰나는 영원과 같다는 것은 붓다의 가르침이었다. 기의 개념으로 이 말의 의미를 설명하자면 하나의 미립자조차도 파동에 의해 전 우주와 연결되어 있고, 따라서 미립자 하나에도 우주 전체에 대한 정보가 담겨져 있다.’가 될 것이다. 이러한 전일성은 입자적 세계인 시공간 내에서도 구현되는데 대표적인 예가 바로 홀로그램 입체 영상의 촬영과 재현이다.

    홀로그램은 통합성과 전일성의 의미를 가장 정확하게 물리적인 세계 속에서 보여주고 있다.

    1.간섭무늬는 모든 정보를 정밀하게 기록하고 이것을 그대로 재현해 낸다.

    2.파동이 만들어 내는 간섭무늬는 그것의 극히 작은 일부분일지라도(쪼개더라도) 전체의 정보를 담고 있다.

    우리의 의식 파동이 우주 간섭무늬의 한 점과 이어져 있기만 하면 그것을 통해서 우리는 모든 우주의 정보와 연결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여전히 우주와 우리는 하나의 통합체이며 내가 바로 우주라고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입자는 두 개로 나눌 수 있고 혼합이 안되지만 (생명체의 감각, 물리적인 세계) 파동은 나뉘지 않으며 만나는 순간 혼합된다.

    엄밀하게 말하면 기감을 열어서 오행의 기를 감각하는 것은 내가 주변의 기를 느끼는 것이 아니다. 내가 주변과 하나의 기운으로 일체가 되는 것이다. 식은 주변을 바라보지 않는다. 자기 자신이 바로 그 주변이기 때문에 식은 우주를 느낄 뿐이다. 이것이 파동화 상태에서 우리가 체험하게 되는 우주의식이다.

    결국 기공수련이란 기감을 계발하여 오행을 감각함으로써 우주의 원기를 나의 것으로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 즉 명상과 기공수련의 목적은 기감(6의 감각)을 다시 살려 우주의식을 체험하여 우리의 정신과 육신이 가장 건강한 원초적인 힘을 갖게하는 것이다.

     

    풍경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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